부동산 건설

현대건설 “미래기술 인력 확보… 2025년 글로벌 일류로 도약”

김현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19 17:52

수정 2020.10.19 18:43

설계·미래기술·안전·품질 인력
전체 인원의 40%로 확대 추진
스마트건설·친환경 사업 속도
"건설 패러다임 혁신 이룰 것"
현대건설 “미래기술 인력 확보… 2025년 글로벌 일류로 도약”
현대건설이 설계·미래기술·안전·품질 인력을 전체 인원의 40%수준으로 확대하는 미래인재 확보를 통해 글로벌 '톱 티어'(일류) 건설사로 도약을 추진한다. 아울러, 드론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건설과 친환경 에너지 분야를 중점으로 미래사업에도 드라이브를 건다.

미래인재 비중 대폭 늘린다


현대건설은 새로운 시대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대하기 위한 '현대건설 2025 전략'을 수립했다고 19일 밝혔다.

2025년까지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미래인재 확보 △안전·품질 중심의 현장 관리 △스마트건설 확대 △신사업 추진 등 미래 투자 전략을 제시했다.

우선 미래인재 확보를 위해서는 기존에 전체 인원의 10%정도를 차지했던 설계 및 미래기술 인력을 전체 인원의 20% 이상으로 확대하고, 안전·품질 인력도 전체 인원의 20% 수준으로 확보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플랜트 기본설계 역량 등을 확보하고, 토목·건축·주택 기본설계 및 설계해석 역량을 강화해 세계 최고 수준의 인적 경쟁력을 갖출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선진 건설사, 전문 설계사와 공동 연구 및 기술 협력으로 전반적인 건설 설계역량을 글로벌 일류 수준으로 높인다.

안전·품질 중심의 현장 관리를 위해서는 현장안전을 최우선으로 국내외 전 현장 안전 조직 및 시스템을 정비하고 투자를 대폭 확대한다. 이를 위해 안전관리비용만 1000억원 이상 투자 확대하고, 전체인원의 20% 수준인 1000여명의 안전전문가도 확보할 계획이다.

상시 안전점검 조직인 '365 안전패트롤'을 운영해 추락·낙하·충돌·붕괴·감전·화재·질식사고 등에 대한 고강도 안전점검과 품질기준도 집중 점검한다.

스마트건설·친환경 등 사업구조 혁신


현대건설은 스마트건설 확대에도 지속적인 혁신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기술 및 제조업 생산방식 건설 기술 등 스마트기술을 적용해 건설 체질 자체를 변화시키며, 향후 모든 현장에 드론, 3차원 라이다(LiDAR) 기반 고정밀 검측 등 디지털 장비 활용 및 3D기반 공사 관리를 확대해 기존 현장 관리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킨다.

신사업 분야에서는 수소연료발전, 해상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와 스마트팜, 바이오가스 등 친환경 사업으로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도 앞장선다.

마지막으로 견고한 재무구조와 최고 신용등급을 바탕으로 지속성장을 위한 투자 확대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2020년 상반기에만 수주 목표액의 약 74%인 18조5574억원을 달성했고, 수주잔고는 66조2916억원을 유지하고 있다.
신용등급도 업계 최고 수준인 AA-등급이다.

현대건설은 기존 핵심 상품을 포함해 △수소연료전지 발전 △해양항만 △데이터센터 △병원 △오일&가스 등 전 사업부문에 걸쳐 15개 핵심품목으로 확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다.


박동욱 현대건설 사장은 "현대건설은 향후에도 미래 인적자산과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성장 동력을 기반으로 기존 건설 패러다임 변화와 혁신을 이루겠다"며 "앞서가는 미래 투자 전략을 통해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해 글로벌 톱 티어의 위상을 제고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kimhw@fnnews.com 김현우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