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김은혜 "펀드하자치유문건, 특검으로 규명해야"

송주용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21 17:53

수정 2020.10.21 17:53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0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0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경기 성남분당갑)은 경기도 국정감사 결과 ‘봉현 물류단지’ 사업 절차와 정황이 ‘펀드 하자 치유 관련’문건에 나오는 내용과 대부분 일치했다고 21일 밝혔다.

하자 치유문건이 ‘봉현 물류단지’에 대해 ‘봉현물류단지 : 경기도 정식인허가 접수 완료 (담당 국장 사전 미팅 - 매우 긍정적. 패스트트랙 진행), 채동욱 고문 경기도지사와 면담(2020.05.08)-패스트트랙 진행 확인’로 적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의원은 "경기도 국정감사 질의과정에서 봉현 물류단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골든코어가 당초 이재명 지사가 밝힌 4월 28일보다 3주 앞선 4월 7일에 실시 계획승인요청서를 최초 접수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지사의 경기도는 자문위원을 통해 골든코어의 금융사 변경에 대한 자문을 실시했으며 자문의견에 대한 보완자료를 제출받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 지사와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연관성에도 주목했다.

그는 국감장에서 이 지사에게 "채동욱 전 옵티머스 고문과 만나 봉현물류단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나"라고 질문하자 이 지사는 '기억이 없다'는 취지로 답했다.

이에 김 의원은 "수천명의 국민들을 피눈물 흘리게 한 옵티머스가 경기도 물류단지마저 먹잇감으로 삼으려 한 정황이 포착되고 있다"며 "이 같은 의혹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특검밖에 없다.
지금이라도 여당은 성역 없는 수사에 적극 협조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