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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부양책, 선거 전 어렵다" 골드만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22 01:53

수정 2020.10.22 01:53

[파이낸셜뉴스]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안은 선거 이전에 나오기 어렵다고 골드만삭스가 21일(현지시간) 비관했다. 마크 메도스(오른쪽) 백악관 비서실장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8월 7일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과 경기부양책 협상을 마친 뒤 워싱턴 의사당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로이터뉴스1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안은 선거 이전에 나오기 어렵다고 골드만삭스가 21일(현지시간) 비관했다. 마크 메도스(오른쪽) 백악관 비서실장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8월 7일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과 경기부양책 협상을 마친 뒤 워싱턴 의사당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로이터뉴스1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책은 선거 이전에는 나오기 어려울 것이라고 골드만삭스가 21일(이하 현지시간) 비관했다.

전날 경기부양책 합의 기대감에 급등했던 뉴욕 주식시장은 이날 경기부양책이 나오지 않을 수 있다는 불안감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CNBC에 따르면 골드만 이코노미스트 알렉 필립스는 이날 고객들에게 보낸 분석노트에서 "최대 이슈 가운데 일부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태여서 합의에 이르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11월 3일 선거 이전 경기부양책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비관했다.

전날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선거전 경기부양안이 나올 것을 낙관한다면서 자신이 마감시한으로 정한 20일은 추가 협상 진행을 위한 협상 진전 마감시한이었고 이에따라 21일에도 협상을 계속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필립스는 펠로시 의장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간에 협상이 선거전까지 지속될 수는 있겠지만 이제 합의 가능성은 점차 희박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양측의 견해) 차이는 크고, 시간은 적어 펠로시와 므누신이 선거 이전에 합의에 이르기는 어려워 보인다"면서 "더 중요하게는 앞으로 수일 안에 원칙적인 합의가 선언된다 해도 선거 이전에 의회에서통과되기는 매우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수일 안에 합의 선언 역시 가능은 하겠지만 개연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필립스는 전국단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와 역학조사 예산배정 등과 같은 일부 덜 중요한 문제에서는 진전이 있었지만 주정부·지방정부 보조금과 코로나19 감염과 관련한 기업 면책권 조항에서는 "지난주 이후 양측의 이견이 좁혀졌음을 나타내는 어떤 신호도 없다"고 지적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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