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 해수욕장에 CCTV 설치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22 18:45

수정 2020.10.22 18:45

수상사고 예방 안전요원 배치
부산의 모든 해수욕장에 지능형 폐쇄회로(CC)TV가 설치된다.

부산시는 사계절 안전한 해수욕장을 위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해수욕장 안전관리 시스템을 오는 2025년까지 구축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먼저 시는 해수욕장 안전관리를 맡을 안전요원을 해수욕장마다 고정 배치한다.

안전사고 유의 표지판과 위험지역 표지판을 추가로 설치하고 너울성 파도와 입수 주의를 당부하는 안내방송도 한다.

해운대와 송정해수욕장에만 배치된 수상 구조요원을 공설 해수욕장 7곳에 모두 배치하기 위해 국비 29억원을 신청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2일에는 입수 가능 시간을 일몰 전까지로 하는 해수욕장법 개정도 건의했다.


시는 특히 최근 다대포해수욕장 중학생 물놀이 사고를 계기로 위험지역 접근을 통제하기 위해 안내·경고 방송시스템인 지능형 CCTV를 설치한다. 지능형 CCTV는 내년 상반기까지 다대포와 송도해수욕장에 우선 설치한 뒤 성과를 분석해 2024년까지 지역 해수욕장 7곳에 모두 도입할 계획이다.

다이버, 서핑 등 수상레저 사고에도 대비한다.
5G 기술을 이용해 레저객이 착용한 개인 안전장비의 수압, 맥박 등을 감지, 위급 시에 자동으로 관리자에게 신호를 송출하는 안전플랫폼을 구축한다. 부산산업과학혁신원(BISTEP)은 손목시계형의 개인용 수중 위험신호 발신기와 지상 수신기 등 안전장비 시스템 개발을 기획 중이다.
내년 3월 국비가 확정되면 본격 개발에 들어가 2025년까지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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