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김은혜, 이재명에 "흥분 가라앉히시길, 악의적 왜곡 없다" 반박

장충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23 11:11

수정 2020.10.23 13:19

입장문 통해 "옵티머스 악의적 왜곡 없었다" 밝혀
"경기도 짐이 되지 않도록 품격있는 정치문화 만들어 달라"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0.10.20/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사진=뉴스1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0.10.20/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로부터 옵티머스 사실 왜곡과 관련해 '국민의짐' 비난을 받았던 김은혜 의원이 23일 "경기도가 봉현물류단지 사업과 관련해 애시당초 국토부에 자원조달 계획자문을 요청한 사실이 없다 보도자료를 낸 바가 없다"고 밝혔다.

또 "실수요검증에 대한 자문이었는데, 왜 자금조달 계획을 받았냐고 거짓증언을 했냐"거나 "국토부의 검토요청을 한 거지 왜 자문요청을 했다고 거짓증언했냐”고 말한 바도 없다고, 미미한 표현상의 문제를 지적한 바 없고, 악의적으로 왜곡해 사실을 조작한 바도 전혀 없다"고 부인했다.

이날 김 의원실은 입장문을 통해 "흥분을 가라앉히시길 권한다"며 "이 사항은 국토부와 경기도, 두 기관이 정확한 사실을 확인해 궁금증을 풀면 될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경기도로부터 자금조달 계획 자문을 요청받은 사실이 없다고 회신한 국토교통부의 답변자료를 첨부했다.


김 의원은 "사안의 본질은 수천명의 국민을 피눈물 흘리게 했던 옵티머스가 6만3천평부지, 576억원이 투입되는 봉현물류단지 관철을 위해 비정상적인 조달계획과 임의경매 등 불투명한 토지소유 현황을 제출했으며, 이 과정에서 하자치유 문건을 통해 만남이 적시된 채동욱 전 고문이 이재명 지사께 관련 발언을 했는지 기억을 되살리면 간명하게 풀릴 일"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경기도의 짐이 되지 않도록 품격있는 정치문화를 만드는 데에 이 지사께서 앞장서 주시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앞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날 오전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께서 언론을 통해 경기도가 봉현물류단지 사업과 관련해 애시당초 국토부에 자원조달계획 자문을 요청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며 "실망스럽다.
이러니 국민의 짐 소리 듣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혜 의원 요구자료
김은혜 의원 요구자료

국토교통부 답변서
국토교통부 답변서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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