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3만명 요양시설 전수 나선 부산시 ‘확산세 잡는다’

정용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23 14:50

수정 2020.10.23 14:50

지난 14일 오전 부산 북구 만덕동에 있는 해뜨락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를 이송하고 있다. /사진=뉴스1
지난 14일 오전 부산 북구 만덕동에 있는 해뜨락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를 이송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부산】 최근 요양시설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자 부산시가 관내 검사 대상자를 크게 늘리고 전수 검사에 나섰다.

부산시 안병선 시민방역추진단장은 23일 코로나19 일일브리핑에서 밤새 의심 환자 2199건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전날 466번 환자는 숨을 거뒀다. 그는 숨진 간호조무사로부터 가정방문 영양주사를 받은 환자로, 최근 상태가 위중해 부산의료원에서 상급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왔다.


전날 3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북구 만덕동 해뜨락 요양병원은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온 요양병원에서도 21일 전원 환자 검사에서 추가 확진자는 없었다.

당국은 최근 관내 요양시설에서 계속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검사 대상을 크게 늘려 확산세를 멈추기 위해 안간힘이다. 현재 지난 21일 2254명, 22일 3265명 누계 9251명을 검사해 모두 음성 판정받았다. 거기다 검사 대상 기관을 500여곳, 대상자는 2만 9843명까지 늘려 전수검사에 나선다.

또한 부산에서 전날까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은 이는 전체 42.2%인 58만 5120명이다.

현재 접종 후 이상 반응 신고 접수된 건은 43건이며, 이 중 중증 이상 반응 신고는 1건이다.

당국은 접종과 관련성이 있는지 조사 중에 있다.

현재 의료기관에서의 백신의 잔여량은 79만 3016도즈가 있어 백신 수급에는 큰 어려움이 없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부산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583명이이다.
환자 119명이 입원치료를 받고 있으며 자가격리자는 2736명, 사망자는 7명이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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