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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공정하고 철저하게 수사" 이정수 신임 남부지검장

김성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23 17:10

수정 2020.10.23 17:10

23일 남부지검 신임 지검장 입장 전해
신임 서울남부지검장에 이정수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이 23일 임명됐다. 뉴스1.
신임 서울남부지검장에 이정수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이 23일 임명됐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신임 서울남부지검장으로 임명된 이정수 검사장(51·사법연수원 26기)이 23일 "진실규명을 위해 공정하고 철저하게 수사하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라임 및 검사 비위의혹 검증 수사팀이 속한 남부지검을 이끌게 된 이 지검장이 '차질 없는 수사'를 약속한 만큼 라임 사태 수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조속히 규명될 것으로 보인다.

이 지검장은 입장문에서 "엄중한 시기에 서울남부지검 검사장의 직책을 맡게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현재 수사중인 사건은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고 신속하게 수사하여 국민적 의혹이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전했다.

법무부는 전날 사의를 표명한 박순철 전 지검장(56·24기) 후임으로 이날 오후 이 지검장을 전격 임명했다.
지난 1월 인사로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 기조부장으로 윤석열 검찰총장(60·23기)을 보좌해온 이 지검장은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폭로로 법조계 안팎을 뒤흔든 라임 수사 전반을 책임지게 됐다.

이 지검장은 검찰개혁추진단 부단장, 코로나19 대응TF팀장 등 요직을 거쳤으며 윤 총장과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갈등이 수면 위로 올라온 지난 7월 검찰과 법무부의 소통자 역할을 맡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검장 인사로 공석이 된 대검 기조부장은 이정현(52·27기) 공공수사부장이 겸한다.
아래는 이 지검장 취임 입장문 전문.

엄중한 시기에 서울남부지검 검사장의 직책을 맡게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현재 수사중인 사건은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고 신속하게 수사하여 국민적 의혹이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흔들림 없이 중심을 잡고 진실규명을 위해 공정하고 철저하게 수사하도록 하겠습니다.

pen@fnnews.com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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