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크루즈 전문인력 양성 '대경대'·해양교육 선도 '한국해양대' 손잡았다

노주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24 12:39

수정 2020.10.24 12:59

도덕희 한국해양대학교 총장(왼쪽 여섯번째)과 이채영 대경대학교 총장(왼쪽 다섯번째)이 '학점 및 학술교류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경대학교 제공
도덕희 한국해양대학교 총장(왼쪽 여섯번째)과 이채영 대경대학교 총장(왼쪽 다섯번째)이 '학점 및 학술교류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경대학교 제공


[파이낸셜뉴스] 취업 전부터 실무경험을 충분히 쌓도록 가르치는 '산학일체형 교육' 롤모델을 구축한 대경대학교(총장 이채영)와 국내 해양교육 선두대학 한국해양대학교가 우수한 크루즈 전문인력 양성 등에 손을 맞잡아 주목받고 있다.

한국해양대와 대경대학교는 지난 22일 경북 경산시에 있는 대경대 캠퍼스 대회의실에서 교육부가 권장하고 있는 공유대학 플랫폼을 위한 '학점 및 학술교류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도덕희 한국해양대 총장, 이채영 대경대 총장을 비롯한 두 대학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해양대는 해양 법정교육, 선박 운영, 해양 안전·관리 등에 관한 교육을 대경대에 제공하기로 했다.


대경대는 국가 기관 전략사업인 크루즈 전문인력 양성사업 선정대학으로 크루즈 전문교육 소프트웨어, 크루즈 산학 네트워크 등을 한국해양대에 제공해 상호발전을 도모해 나가기로 했다.

두 대학의 이번 학술교류 협약 내용에는 교수·직원 교류, 학생교류와 학점 인정, 공동연구 추진, 학술회의 공동 개최, 학술정보 상호 교환 등이 담겼다.

이에 따라 2021학년도 1학기부터 곧바로 두 대학 재학생들은 학점교류 대상 교과목을 수강할 수 있게 됐다.

두 대학 총장이 크루즈선상과 똑같이 꾸며진 대경대 호텔크루즈서비스학부 실습실에서 실전과 같이 제공한 커피를 마시며 학과 운영 전반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두 대학 총장이 크루즈선상과 똑같이 꾸며진 대경대 호텔크루즈서비스학부 실습실에서 실전과 같이 제공한 커피를 마시며 학과 운영 전반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교육계에서는 관광크루즈승무원·항공승무원전공 호텔크루즈서비스학부를 두고 있는 대경대와 세계를 일주할 수 있는 최신형 실습선을 보유한 한국해양대의 이번 협약이 효율성과 상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국내 대표적인 공유대학 플랫폼의 사례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이채영 대경대 총장은 "한국해양대 노하우와 대경대학교 Exp-Up Station(현장실무 능력 향상을 위해 구축된 교내 사업장) 융합으로 공유대학 플랫폼 우수한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도덕희 한국해양대 총장은 "한발 앞서가는 대경대 산학일체형 교육현장을 확인하고 결정한 사항인 만큼 상호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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