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정부, 공공 마이데이터 도입.."내 정보는 내가 관리"

안태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25 12:00

수정 2020.10.25 12:00

행안부, 16개 기관과 '공공 마이데이터' 업무협약
[파이낸셜뉴스]
세종시 정부세종2청사 행정안전부. 뉴시스
세종시 정부세종2청사 행정안전부. 뉴시스
정부가 국민 스스로 자신의 행정정보를 주도적으로 관리하고 활용하도록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도입한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23일 센터포인트 대회의실에서 16개 관계기관과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협약 기관은 △과기정통부 △복지부 △농림축산식품부 △소방청 △우정본부 △경기도 △제주도 △신용회복위원회 △보건의료정보원 △고용정보원 △건강보험심평원 △국민연금공단 △소상공인진흥공단 △한국감정원 △경기도일자리재단 △신용정보원이다.

마이데이터는 정보 주체인 국민이 본인의 행정정보를 주도적으로 관리하고 활용하는 서비스다. 각 기관에 흩어진 자신의 정보를 한눈에 확인하고 필요한 곳에 이용할 수 있다.

이번 협약에서 행안부는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에 필요한 데이터를 제공하고, 참여기관은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공공서비스를 시행키로 했다.
기관 간에는 마이데이터 서비스에 필요한 정보 교류 등을 약속했다.

참여 기관은 행안부가 올해 9월까지 실시한 '공공 마이데이터 수요기관 조사'에 참여의사를 적극 밝힌 곳이다.

먼저 2021년 초 서비스 시작이 가능한 약 10개 기관은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시범 서비스를 선보인다. 나머지 기관은 2021년 상반기까지 내부 시스템을 보완해 서비스를 시행한다.


서보람 행안부 공공데이터정책관은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시행되면 국민 개인이 데이터 주체로서 자신의 권리를 자유롭게 행사하게 되고 마이데이터 생태계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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