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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가치 창출 팔걷은 DB손해보험
■보험업계 첫 소셜벤처 지원 '교통환경챌린지'
DB손해보험은 2019년 업계 최초로 교통·환경 분야의 사회문제 해소를 위한 소셜벤처 프로그램 'DB손해보험 교통·환경 챌린지'를 시작했다.
DB손해보험 교통·환경 챌린지는 교육 컨설팅 선도 기관인 한국생산성본부와 함께 국내 보험업계 최초로 시도되는 소셜벤처 지원형 사회공헌 사업이다.
일시적 자금 지원이 아닌 사회적 경제단체 육성을 위한 지속적인 관계 구축으로, 일자리 창출과 같은 사회공헌 효과를 극대화한다. 또 교통사고 예방 및 손해율 안정화 등의 성과도 기대할 수 있다.
■2년간 10곳 선정… 회계·마케팅 등 핵심역량 키워줘
DB손보는 지난해에 소셜벤쳐 5팀을 선정하고, 최근 'DB손해보험 교통·환경챌린지 2기' 데모데이 행사를 가졌다. 데모데이는 지난 6월 2기 소셜벤처 5개 팀 최종 선정과 팀당 최대 6000만원의 지원금 지급 및 10주 간의 엑셀러레이팅 지원 후 프로젝트의 대미를 장식하는 행사다. 특히 이번 데모데이는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최소 인원이 참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됐다.
올해 선정된 2기 소셜벤처는 △초지향 스피커를 통해 고속도로 터널 진출입시 안전주행을 안내해 터널 부근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소프트기어' △지체장애인을 위한 보행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개발해 장애와 비장애 구분이 없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 '엘비에스테크' △운전 중 스마트폰 사용 제한 기술을 통해 교통사고를 방지하는 '지이디' △기존 유류 이륜차를 신재생 전기 이륜차로 전환해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 배출을 감소시키는 '블루윙모터스' △친환경 워터 필터를 적용한 반영구 가습 청정기 및 미세먼지 마스크를 통해 일회용품 사용을 감소시키는 '엘케이그린' 등이다.
DB손보는 2기에 선발된 소셜벤처의 사업 활성화를 위한 사업지원금과 법무, 세무, 회계, 마케팅 등 창업 핵심 역량에 대한 1:1 엑셀러레이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 선발된 1기 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 기업 진단 및 후속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지난해 선발된 1기의 경우 3개 기업의 정규 근로자 6명 고용 창출, 5개 기업 모두 평균 300% 매출 성과와 함께 121건의 미디어 노출을 통한 홍보 성과를 얻은 바 있다.
DB손보 관계자는 "챌린지가 교통·환경 사회 문제 해결에 새로운 길을 제시해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사회문제의 근본적인 해결과 변화를 이끄는 사회공헌 활동의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어린이보호구역에 노란색 박스 '옐로카펫 캠페인'도
소셜벤처 선발, 지원 외에도 DB손보는 보험업과 연계된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DB손보는 2016년부터 초등학교 부근 어린이 보호구역내 횡단보도 신호대기 공간을 노란색으로 구획화하는 '옐로카펫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까지 전국에 총 405개 옐로카펫을 설치했으며, 58개를 유지·보수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기여하고 있다.
옐로카펫 설치 효과 분석을 위해 도로교통공단에 의뢰한 결과에 따르면 옐로카펫 설치 지역과 미설치 지역에 대한 행동실험에서 어린이들이 노란색 구역에 들어가는 비율이 향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운전자에 대한 실측 분석을 통해 옐로카펫 설치 지역에서 운전속도가 낮아지는 것을 확인하는 등 옐로카펫 설치를 통한 어린이 교통사고 저감 효과를 입증했다. 2019년에는 어린이 교통안전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옐로카펫 TV광고를 선보였다.
또한 '프로미 가족사랑 안전체험 페스티벌'을 통해 어린이들이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화재, 물놀이사고, 승강기사고, 유괴 등 다양한 위험상황 발생시 신속하고 올바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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