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근로자 중 비정규직 비중 소폭 감소
정규직 근로자 줄면서 비정규직도 동반 감소
정규직 근로자 줄면서 비정규직도 동반 감소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20년 8월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8월 기준 임금근로자는 2044만6000명으로 1년 전보다 11만3000명 줄었다.
비정규직 근로자를 성별로 나누면 여자가 55.1%(409만1000명), 남자는 44.9%(333만5000명)이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이 28.7%(213만2000명)로 가장 많았고, 50대가 20.8%(154만3000명), 40대가 17.6%(130만8000명), 20대가 17.3%(128만3000명), 30대가 13.8%(102만2000명), 15~19세가 1.9%(13만8000명)이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60세 이상은 19만5000명 늘었고, 나머지 연령층은 모두 줄었다. 비정규직은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에 112만8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건설업(85만9000명),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82만4000명) 순이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코로나19로 타격을 크게 입은 업종에서 비정규직이 줄었다. 숙박·음식점없에서 7만1000명 줄었고, 제조업도 6만9000명 감소했다. 교육서비스업(-4만1000명),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4만2000명),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1만4000명)에서도 비정규직이 줄었다. 반면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과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에선 비정규직이 각각 15만명, 4만명 늘었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보건업 중심으로 정부의 재정 일자리가 늘어 해당 업종의 비정규직이 늘었다"며 "숙박·음식점업, 교육서비스업 등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비정규직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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