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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상장 주관사에 미래에셋대우 등 5곳 선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27 17:54

수정 2020.10.27 17:54

크래프톤, 상장 주관사에 미래에셋대우 등 5곳 선정
[파이낸셜뉴스]글로벌 히트작 '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크래프톤이 내년도 국내 증시에 입성한다. 내년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로 손꼽히는 크래프톤의 상장 주관사로 미래에셋대우 등 5곳이 선정되면서 상장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크래프톤은 27일 IPO를 위한 주관사 선정 결과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 공동주관사는 크레디트스위스증권,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JP모간증권, NH투자증권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기업 가치가 30조원에 이르는 만큼 국내 증권사 두 곳, 해외 증권사 세 곳 등으로 진용을 꾸렸다. 해외 기관투자가 유치를 위해 글로벌 증권사를 대거 포함시킨 것으로 보인다.



크래프톤의 상장 주관사 경쟁에는 국내 주요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장석훈 삼성증권 사장 등이 참석했다.

투자은행(IB)업계에서는 배동근 크래프톤 최고재무관리자(CFO)가 JP모간에 있을 당시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과 넷마블 상장에 관여한 경험이 있는 만큼 미래에셋대우에 기회를 준 것으로 보인다.

크래프톤은 "내년 유가증권시장 상장이 목표"라며 “주관사 선정 이후 준비 과정에 속도를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크래프톤은 2007년 설립된 블루홀을 전신으로 하는 게임사다. 첫 작품인 PC 온라인 게임 '테라'로 국내외 시장에 이름을 알렸으며 2017년말 선보인 배틀그라운드가 세계적 히트를 성공하며 급성장했다.

지난 8월 공시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크래프톤의 올해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872억원, 5137억원으로 전년 대비 194%, 395% 증가했다. 영업이익만 놓고 보면 같은 기간 엔씨소프트(4504억원), 넷마블(1021억원)보다 많고 넥슨(7730억원)보다는 적은 수준이다.

올초 40만원대로 거래되던 크래프톤 주식은 현재 160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연초 대비 4배 수준으로 급등한 셈이다.
장외 기준 시가총액은 13조4000억원대에 육박한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