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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나흘째 추가 확진자 0명... “요양병원, 교차감염 위험 낮아”

정용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28 15:27

수정 2020.10.28 15:27

▲ 26일 오전 인천시 부평구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에서 만 62~69세 사이의 어르신들의 무료독감 예방접종 안내문과 독감 예방접종 주의시항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뉴시스
▲ 26일 오전 인천시 부평구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에서 만 62~69세 사이의 어르신들의 무료독감 예방접종 안내문과 독감 예방접종 주의시항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부산】 부산에선 나흘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28일 부산시 보건당국은 코로나19 정규 브리핑에서 밤새 4600건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부산은 현재 국립검역소에서 의뢰된 외국인 환자 2명을 포함해 98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부산대병원 12명, 고신대병원 1명, 동아대병원 3명, 부산백병원 1명, 해운대백병원 3명이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누적 확진자는 582명에서 멈췄다.

최근 집단 격리(코호트) 중 집단 확진자가 발생한 북구 만덕동 해뜨락 요양병원도 소강상태다. 지난 26일 당국은 환자와 직원을 대상으로 검사를 한 결과 추가 확진자는 없었다. 당국은 이 병원에서 확진이 지속되자 이틀에 한번 꼴로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이 병원에는 96명이 코호트 격리 중인데 직원 56명, 자가격리자 25명 그 외 지역사회 접촉자가 수용되어 있다.

이대로 추가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내달 4일 병원 전체가 코호트 조치가 풀릴 예정이다.

온요양병원은 65명이 코호트 조치 중이며. 역시 내달 4일 격리 조치 해제 예정이다.

당국은 이들 요양병원에서 이주 들어 추가 확진자가 나타나지 않았다며 교차감염 위험성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고 보고 있다.

현재 부산은 지역 요양병원, 요양원, 정신병원 등 고위험시설에 대한 전수검사가 시행 중이다. 지난 27일 3542명에 대한 진단 검사를 시행해, 누계 2만 644명이 검사를 받았다. 추가 확진자는 없었다.

시 안병선 시민방역단 단장은 “최근 며칠간 신규 확진자가 없어 시민들이 안심하는 마음과 동시에 두려운 마음으로 이 상황을 지켜볼 것 같다. 그 마음은 업무를 수행하는 저희들도 같다”면서 “그러나 비교적 안심해지려면 지역 사회에서의 감염이 일정기간 더 지나야 한다.
조금 더 추이를 지켜보고 긴장을 늦쳐선 안된다”라고 당부했다.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과 관련해선, 전날까지 접종 대상자 가운데 48.2%인 67만 230명이 접종을 마쳤다.


이중 106명이 이상 증상이 있다고 신고했으며, 이들 대부분이 발열 등 가벼운 증상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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