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1일까지 해운대 벡스코
올해는 온·오프라인을 병행
11개국 바이어 80여명 참여
154개 기업과 온라인상담회
올해는 온·오프라인을 병행
11개국 바이어 80여명 참여
154개 기업과 온라인상담회
1993년 부산국제신발피혁전을 시작으로 27년 역사를 지닌 이번 행사는 패션 관련 친환경·기능성 소재 및 부자재, 완제품, 액세서리, 기계류 등 다양한 아이템들이 한자리에서 전시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비대면 경제활동에 초점을 맞춰 안전하고 편리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개막식은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는데, 화상회의 플랫폼인 줌(Zoom)을 통해 연결된 온라인 참석자 20여명과 현장 참석자 10여명 등 주요 관계자들이 함께한다. 같은 시각 부산 수영구 망미동에 있는 복합문화공간인 F1963에서는 '한·아세안 패션위크'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이어 참여기업의 매출을 높이기 위해 동영상 스트리밍을 이용한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하고, 3일만 열리던 행사 기간을 하루 늘려 4일 동안 진행하기로 했다. 참가업체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부스도 무료로 제공한다.
전시회의 꽃인 비즈니스 상담회에는 온·오프라인에서 6건, 154개 기업과 120명의 국내외 바이어가 모여든다. 특히 글로벌 신발바이어 온라인 수출대전에는 일본,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국가를 비롯해 미국, 칠레, 이집트 등 11개국에서 80여명의 바이어가 참여하여 부산 기업들과 온라인 비즈니스 상담회를 한다.
국내 유명 신발·패션 브랜드 기업들을 초청해 지역의 원부자재 기업과 상생을 위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상담회'도 열린다. 지역을 대표하는 세정, 파크랜드, 콜핑 등을 비롯해 패션그룹 형지, K2, LS네트웍스, 롯데홈쇼핑, CJ오쇼핑, 인터파크, 쿠팡 등 국내 30여개 굴지 기업이 바이어로 참여해 철저한 방역 속에 지역 기업들과 일대일 대면상담을 한다. 29~30일 양일 동안 열리는 상담회에는 업계 관계자만 입장이 가능하다.
주말에는 코로나19로 피로감이 누적된 시민들을 위한 패션마켓이 열린다. 파크랜드, 트렉스타, 학산 등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부터 패션 신진 디자이너, 경력 재개발자, 청년 창업자까지 170여개사가 참여하여 판촉행사를 벌인다.
한편 이번 행사 기간에는 부산섬유패션산업연합회, 한국신발산업협회가 전자상거래 기업 NHN고도와 '부산 섬유패션 및 신발산업 e-커머스 비즈니스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들은 이번 협약을 통해 패션산업 업계의 경쟁력을 향상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데 힘을 모은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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