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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애니, 같은 제목이지만 다른 작품"

뉴시스

입력 2020.10.29 15:21

수정 2020.10.29 15:21

타무라 코타로 감독 첫 장편 데뷔작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 선정 "대학생·사회초년생들 마음에 와닿길"
[서울=뉴시스]타무라 코타로 감독. (사진=부산국제영화제 제공) 2020.10.2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타무라 코타로 감독. (사진=부산국제영화제 제공) 2020.10.2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된 애니메이션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의 타무라 코타로 감독이 "같은 제목이지만 실사 영화와는 또다른 작품"이라며 "원작을 재해석했고 새롭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타무라 코타로 감독은 2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큰 무대에서 폐막작으로 상영될 거라고 생각을 못했는데 큰 영광"이라며 "희망적인 느낌의 엔딩을 만들려 했고, 폐막작인 만큼 기분 좋게 영화제를 마무리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타무라 코타로 감독은 애니메이션 '늑대아이' 조감독 출신에 TV시리즈 애니메이션 '노라가미'로 연출을 시작했다. 이번 작품은 그의 첫 장편 연출작이다.

애니메이션으로 새롭게 탄생한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은 지난 2004년 국내에 개봉한 동명의 영화로 잘 알려져 있다.

작가 다나베 세이코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며, 이누도 잇신 감독 연출에 츠마부키 사토시와 이케와키 치즈루 주연의 동명 영화로 국내 영화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타무라 코타로 감독은 실사 영화의 리메이크는 아니라며, 원작 소설을 재해석한 새로운 작품으로 봐달라고 밝혔다.

그는 "이누도 잇신 감독의 실사 영화와는 세계관에 차이가 있다. 실사영화도 원작을 바탕으로 해석했고, 애니메이션도 원작을 재해석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애니메이션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스틸. (사진=부산국제영화제 제공) 2020.10.2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애니메이션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스틸. (사진=부산국제영화제 제공) 2020.10.29. photo@newsis.com
이어 "원작 소설은 35년 전인 1985년에 쓰여졌고 실사영화도 지금으로부터 17년 전인 2003년에 만들어졌다"며 "애니메이션은 현대로 무대를 옮겨 새롭게 재해석했다. 원작이나 실사 영화와 시대적으로 차이가 난다. (주인공인) '조제'나 '츠네오' 같은 대학생이나 사회초년생 등 동시대의 비슷한 세대들이 많이 봐주길 바라며 고민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타무라 코타로 감독은 "대학생이나 사회초년생은 어른이 되는 문턱에 서있는 사람들이다. 영화 속에서 조제는 외부 세상에 대한 동경심을 갖고 자신이 처한 장벽을 극복하는 모습이 그려지는데, 바깥 세상에 나가는 모습이 젊은 세대들의 마음에 와닿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를 겪으면서 모두가 집에 머물러야 하는 상황에 처해졌다"며 "연령을 떠나 어느 나라에 살고 있든지 외부 세상에 대한 동경이나 그리움이 증폭돼 있는 시기다.
그런 의미에서 모두 조제가 느꼈던 마음에 공감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들이 봐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은 내년 1월에 국내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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