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30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0년 10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4년제 일반대학과 교육대학 196개교, 전문대학 134개교 등 총 415개 대학이 공시 대상이다.
기숙사 수용률은 전년보다 4년제 대학은 0.2%p, 전문대학은 0.4%p 상승했다.
전문대학의 기숙사 수용률은 15.1%로 4년제 대학보다 7.3%p 낮았다. 전년보다는 0.4%p 상승했다. 8개 국·공립대학의 기숙사 수용률은 55.6%로 높았지만 사립 전문대학은 14.4%에 그쳤다. 특히 수도권 전문대학의 기숙사 수용률은 6.8%에 그쳐 비수도권 전문대학의 21.7%와는 14.9%p 차이가 났다.
대학 성희롱·성폭력 사건은 증가하고 있지만 성폭력 예방교육을 받은 4년제 대학 재학생은 46.5%에 그쳤다. 전문대학 재학생은 64.8%가 성폭력 예방교육을 받아 4년제 대학 재학생보다 18.3%p 높았다.
4년제 대학 교직원이 양성평등법에 따라 성희롱·성매매·성폭력·가정폭력 예방교육을 이수한 비율도 평균 65.4%에 그쳤다. 성희롱은 67.3%, 성매매는 64.2%, 성폭력은 65.8%, 가정폭력은 64.2%만 예방교육을 이수했다.
교원 역시 전문대학의 예방교육 이수율이 78.5%로 4년제 대학보다 13.1%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대학 교직원의 경우 성희롱 예방교육은 78.8%, 성매매는 78.5%, 성폭력은 78.6%, 가정폭력은 78.2%의 이수율을 기록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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