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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고가도로 컨테이너서 부산 문화 찾는다"… '비콘그라운드' 개장

뉴시스

입력 2020.10.30 08:53

수정 2020.10.30 08:53

[부산=뉴시스] 부산 수영구 비콘그라운드 배치도.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뉴시스] 부산 수영구 비콘그라운드 배치도.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뉴시스] 제갈수만 기자 = 부산시는 오는 11월 2일 수영구 망미동 수영고가도로 하부 유휴공간에 조성된 컨테이너형 복합생활문화시설인 '비콘그라운드(B-Con그라운드)'를 정식 개장한다고 30일 밝혔다.

비콘그란운드는 Busan(부산)의 'B'와 Contain(담다)의 'Con'을 합친 것으로, '부산의 감성과 문화를 담는 공간'을 뜻한다.

비콘그라운드는 연장 1㎞, 연면적 1979㎡, 지상 2층 규모의 전국 최대 복합생활문화시설이다.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 지역관광개발사업으로 선정으로 확보된 국비 45억원 등 약 90억원을 투입해 조성했다.

이 곳에는 주민들의 회의실과 휴게실로 사용되는 '커뮤니티그라운드'를 비롯해 예술창작공간과 패밀리레스토랑이 입주하는 '패밀리데크', 운영사무실과 이벤트 공간이 있는 '비콘스퀘어', 소매점과 식음료 상가가 입주하는 '쇼핑그라운드', 야외이벤트 공간인 '플레이그라운드', 청년소셜벤쳐 기업이 입주하는 '아트갤러리' 등 6개 구간으로 나뉜다.



아울러 공유시설 4개실, 문화시설 8개실, 청년창업시설 11개실, 웹툰작가 창작지원실 1개실, 상업시설 27개실 등도 마련됐다.

시는 원활한 시설 운영을 위해 부산시도시재생지원센터를 위탁운영자로 선정하고 디자인진흥원, 부산문화재단 등 전문기관과 연계해 개장을 준비해 왔으며, 11월 2일 개장 기념행사를 시작으로 정식 오픈한다.

[부산=뉴시스] 부산 수영구 비콘그라운드.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뉴시스] 부산 수영구 비콘그라운드. (사진=부산시 제공)
이는 지난 8월 일부 기능만 우선 개장한 이후 3개월 만이다.


개장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간소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더불어 ▲시민 교육프로그램 'Wanna B-Class' ▲시민과 함께하는 'B-Market'(프리마켓) ▲B-시민 버스킹 공연 ▲B-Con 스탬프 투어 등 다양한 부대행사와 지역 및 입주기업(기관) 연계 행사도 분산 개최된다.


비콘그라운드는 부산에서 새로운 것을 시도해보고, 다양한 문화가 공존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공간으로, 향후 시설 전 구역에서 입주기업(기관) 및 예술단체가 함께 연계한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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