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토큰 '위믹스' 투자 가능해졌다...빗썸 상장

연내 위믹스 블록체인 게임 3종 출시 예정 
위메이드 자체 토큰 이코노미 본격 가동 

[파이낸셜뉴스] '미르의 전설' 개발사 위메이드의 가상자산 '위믹스'에 투자하고, 게임에도 사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게임에서 이용할 수 있는 위믹스 토큰을 거래소에 상장해 누구나 거래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그동안에는 위메이드가 일반 투자자들에게 위믹스 토큰을 판매하지 않아 일반 투자자가 위믹스 토큰을 구매할 방법이 없었는데, 이번 상장을 통해 위믹스 토큰 이코노미에 본격 시동이 켜진 것이다.

위메이드트리가 자체 위믹스 토큰을 빗썸에 상장했다고 30일 밝혔다.

30일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자회사 위메이드트리는 자체 개발한 가상자산 위믹스(WEMIX) 토큰을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 상장하고, 28일부터 거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위메이드의 토큰 이코노미도 본격 가동한다는 전략이다.

위믹스 토큰은 위메이드트리가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에서 사용되는 유틸리티 토큰이다. 이용자들은 위믹스 플랫폼 위에서 서비스되는 게임에서 위믹스 토큰을 얻거나 획득할 수 있으며, 위믹스 토큰을 통해 이용자간 자산을 거래하거나 전송하는 것도 가능하다.

위메이드트리는 이번 빗썸 상장을 계기로 본격적인 블록체인 사업 진행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오는 11월 '버드토네이도 포 위믹스(for WEMIX)'를 시작으로 '전기 H5 for WEMIX', '크립토네이도 for WEMIX' 등 신작 게임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또, 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게임 개발사들의 게임을 선별해 위믹스에서 블록체인 버전으로 새롭게 서비스할 예정이다.

위메이드트리는 앞서 위믹스에서 사용되는 위믹스 토큰과 각각의 게임 토큰, 대체불가능한토큰(NFT, Non-Fungible Token)등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교환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지갑 서비스 ‘위믹스 월렛 (WEMIX Wallet)’ 앱을 출시한바 있다.

위메이드트리 김석환 대표는 “이번 빗썸 상장을 계기로 위믹스 플랫폼을 공격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며 “곧바로 이어질 블록체인 게임 출시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e-mail] 김소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