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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겨냥한 ‘갓성비 재고전문몰’이 뜬다

강규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31 12:59

수정 2020.10.31 12:59

- MZ세대 사이에서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미닝아웃 소비 트렌드’ 자리 잡아
- 리씽크, 기업,환경,소비자 잇는 재고의 선순환 이끌어…쇼핑과 가치소비 일석이조 효과
- 최근 라이브커머스 쇼핑 트렌드에 따라 ‘유튜브 라이브방송’도 진행…최대 50만원 쇼핑지원금 혜택
MZ세대 겨냥한 ‘갓성비 재고전문몰’이 뜬다

[파이낸셜뉴스] #자칭타칭 ‘친환경 소비자’ A씨는 일상 속에서 환경보호 실천을 위해 노력한다. 카페 이용 시 개인용 텀블러를 지니고, 플라스틱 빨대를 사용하지 않는다. 장을 볼 때는 비닐봉투 사용을 줄이기 위해 장바구니를 가지고 다닌다. 또한, 쇼핑을 할 때는 친환경 행보를 보이는 기업의 제품을 우선적으로 고려한다. 구매를 결정하는 A씨의 가치관이 ‘환경을 위한 소비’기 때문이다.

최근 밀레니얼세대와 Z세대를 중심으로 자신만의 신념을 담은 가치소비가 확산되면서 ‘미닝아웃’이 신(新) 소비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미닝아웃이란 ‘미닝(Meaning)’과 ‘커밍아웃(Coming Out)’의 합성어로 개인의 취향과 사회적 성향을 거침없이 나타내는 행위를 말한다. MZ세대는 지속가능하거나 윤리적인 가치가 있다면 소비를 통해 자신을 나타낸다. 특히 이들이 주요 소비층으로 자리잡으면서 미닝아웃 소비 현상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이 가운데 MZ세대 사이에서는 가치소비를 실현할 수 있는 쇼핑몰로 ‘리씽크’가 주목 받고 있다. 재고전문몰 리씽크는 기업, 환경, 소비자를 잇는 재고의 선순환을 통해 가치소비를 지향한다. 리씽크는 재고 처리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과 제휴를 맺고 재고 소진을 돕는다. 재고의 폐기를 미연에 방지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환경에도 도움을 준다.

실제로 리씽크에 따르면 재고상품을 구매하는 MZ세대 소비자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리씽크에서 재고품을 구매함과 동시에 가치소비 실현할 수 있다는 점이 MZ세대 소비자 증가의 요인으로 분석된다. 또한, 리씽크는 값비싼 IT기기나 명품도 재고 기획전을 통해 ‘내돈내산(내 돈 주고 내가 산 제품)’을 실현할 수 있어 ‘갓성비 쇼핑몰’로 각광받고 있다. 갓성비란 가성비에서 파생된 말로, '가' 대신 '갓(god, 신)'을 넣어 신이 내린 가성비라는 뜻을 지칭하는 신조어다.

리씽크는 MZ세대 소비자 사랑에 힘입어 유튜브를 통해 ‘리씽크 라이브’를 진행하고 있다. ‘리씽크 라이브’는 리씽크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라이브커머스로 값비싼 IT기기부터 생활가전패션잡화를 최대 9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이유는 마케팅 비용을 절감하고 소비자에게 더 큰 혜택을 주기 위함이다.
리씽크 라이브는 실시간으로 가격흥정이 가능하고, 제품에 대한 궁금증을 즉시 해소할 수 있어 MZ세대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매주 금요일 오후 12시에 진행되며, 라이브방송에 참여하는 소비자들에게는 최대 50만원의 쇼핑지원금과 특별한 혜택이 제공된다.


리씽크 김중우 대표는 “리씽크는 재고의 가치를 깨우는 재고전문쇼핑몰로 쇼핑의 만족감과 가성비를 동시에 추구하는 MZ세대 소비자에게 안성맞춤”이라며 “’갓성비 쇼핑몰’이라는 애칭을 만들어준 소비자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제품력과 가성비를 고루 갖춘 재고 기획전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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