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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한옥마을 주변 구도심 거리, '명품 특화거리' 로 바뀐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1.01 14:18

수정 2020.11.01 14:27

행안부 보행환경 특화지구 공모 선정
2022년 충경로 일원 등 2.7㎞ 구간 조성
한옥마을서 전주시청 구간 등 12 노선
행안부 50억 등 총 100억 투입한다 

전북 전주시 영화의거리 옆 객리단길 /사진=뉴스1
전북 전주시 영화의거리 옆 객리단길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전주=김도우 기자】 전북 전주시 구도심 거리가 명품 보행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전주시는 행정안전부의 ‘보행환경 특화지구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국비 50억원을 확보하게 된 전주시는 총 100억원을 투입한다.

2022년까지 충경로 일원 등 구도심 2.7㎞ 구간에서 보행환경 특화거리 조성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 대상지는 충경로 사거리부터 병무청 오거리 구간, 한옥마을에서 전주시청까지 구간, 현무 2·3길 일원 등 총 12개 노선이다.



12개 노선 중 절반 이상이 인도가 없는 구간인 만큼, 사업은 걷기 편한 환경을 만드는 데 초점이 맞춰질 예정이다.

시는 지역 주민과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한 사업계획을 세울 계획이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한옥마을 관광의 외연이 확대되는 것은 물론이고 국가 관광거점도시로서의 위상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 비빔밥축제, 한지문화축제 등 각종 문화 행사 환경이 좋아져 침체된 구도심을 활성화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가장 인간적인 도시를 추구하고 있는 전주시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쾌적하고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걷고 싶은 도시이자 보행권이 확보된 보행문화 천국도시로 만들어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