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제약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하는 코로나 백신 승인 빨라지나

홍창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1.02 07:38

수정 2020.11.02 07:44

영국 정부 "코로나19 백신 신속 검토"
[파이낸셜뉴스]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중인 코로나19 백신 /사진=로이터뉴스1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중인 코로나19 백신 /사진=로이터뉴스1

영국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중인 코로나19 백신 승인이 앞당겨질 전망이다. 영국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을 신속 검토하기로 하면서다. 현재 아스트라제네카는 옥스퍼드 대학과 함께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고 있고 현재 임상3상을 진행중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대변인은 1일(현지시간) "우리는 잠재적인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당국의 롤링 리뷰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롤링 리뷰는 규제 기관이 제약사의 임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관찰하며 승인 절차를 빠르게 하기 위해 제조 과정 및 임상실험에서 대화하는 것을 말한다. 당국이 제약사의 백신 제조과정에 개입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같은 롤링리뷰는 공중 보건 응급 상황에서 유망한 약물이나 백신의 평가를 가속화하기 위해 고안됐다.

영국을 비롯해 미국, 중국, 러시아 등 각국이 코로나19 백신 출시를 위한 작업을 진행중이지만 여전히 연내 코로나 백신 출시는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미국의 최고 감염병 전문가가 올해 안에 백신이 나오기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백신 개발에 나선 제약사들이 연내에 긴급사용 승인 신청을 위한 임상시험 자료를 제출하더라도 미 식품의약국(FDA)은 내년 1월 전에는 승인을 내주지 않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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