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식품

식음료업계, '해외서 먹던 맛' 재현 중

이정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1.02 17:32

수정 2020.11.02 17:32

쟈뎅 아워티 밀크 3종
쟈뎅 아워티 밀크 3종

[파이낸셜뉴스] 식음료업계가 '해외에서 먹던 맛'을 재현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면서 여행에 대한 욕구를 해소하고 대리 만족시키기 위해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쟈뎅은 최근 '아워티 밀크 3종'을 출시했다. 홍콩이나 대만에서 즐기던 밀크티를 한국식으로 해석한 제품이다. 고품질의 아쌈 찻잎과 우바산 홍차에 가장 잘 어울리는 밀크 크리머를 이용해 우유 본연의 맛을 살렸다. 티백을 4분만 우려내면 여행지에서 맛본 진하고 향긋한 밀크티를 즐길 수 있다는 게 업체측 설명이다.
제품은 아워티 오리지널 밀크티', '아워티 흑당 밀크티', '아워티 스트로베리 밀크티'로 구성됐다.

오리지널 밀크티는 홍차 향과 부드러운 우유의 풍미가 최적의 조화를 이루는 제품이다. 흑당 밀크티는 아쌈 홍차를 사용했으며, 대만산 브라운 슈가와 코코넛 꽃즙 분말을 담아 건강한 단맛을 구현했다. 아워티 스트로베리 밀크티는 딸기 과즙을 분말화해 넣어 새콤달콤함을 살렸다. 건딸기가 토핑으로 추가돼 있다.

돌코리아 람부탄컵
돌코리아 람부탄컵

돌코리아는 동남아 대표 열대과일 람부탄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컵과일 '람부탄컵'을 출시했다. 더운 나라에서만 즐길 수 있었던 과일이면서, 단단한 껍질로 인해 까먹기가 쉽지 않은 과일을 손쉽게 먹을 수 있도록 선보인 것. 관계자는 "해외여행이 어려운 시기에 동남아 대표 열대과일을 활용해 먹는 것으로 잠시나마 여행의 추억을 되살리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이번 상품을 기획했다"는 설명이다. 코로나19 여파로 돌코리아의 후룻컵의 3~8월 판매량은 전년 대비 약 30% 이상 증가하기도 했다.

맥도날드 '타로파이'
맥도날드 '타로파이'

맥도날드의 '타로 파이'도 소비자의 출시 요청이 쇄도해 탄생한 제품이다.
바삭한 파이 안에 달콤하고 크리미한 연보랏빛 타로 크림이 조화를 이룬다. '해외여행 시 반드시 먹어 봐야 할 메뉴'로 입소문을 타면서 국내에서도 현지 그맛 그대로 국내에 출시했다.
타로 파이는 '행복의 나라 메뉴'로 오는 4일까지 한정 기간 판매된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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