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부산】 지역 주민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부산 연산8동 등 시내 3곳이 선정됐다.
3일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에 따르면, 정부 제24차 중앙 도시재생특별위원회에서 연제구 연산8동, 해운대구 반여2·3동, 북구 덕천동 등 3곳이 ‘2020년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들 지역에는 국비 250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811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먼저 연제구 연산8동 ‘마을사랑 연(蓮)정(情) 품은 따뜻한 이불마을* 사업에는 다목적 커뮤니티 공간 한이불 마을센터 등 거점시설을 마련하고 골목길 정비, 집수리 사업 등을 추진해 안전하고 쾌적한 마을환경을 만들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110억 3000만원이 들어간다.
해운대구 반여2, 3동 ‘반여에 쉼표와 느낌표를 더하다’ 사업에는 총사업비 466억 5000만원이 투입돼, 문화공간 조성과 일자리 창출, 전통시장 활성화를 통해 지역 활력을 회복시킨다.
또 북구 덕천동 ‘공유바람 숙등을 채우다’ 사업에는 1970년대 토지구획정리사업 이후 정체된 노후 쇠퇴지역을 일으키기 위해 234억 2000만원을 투입한다. 이곳에는 덕천시장 청춘먹거리 사업, 숙등 다함께 주차장, 숙등 뭐든지 공유센터 등 지역적 특성을 살려 새로운 먹거리를 육성해나간다.
부산의 뉴딜사업은 2017년 시범사업 4곳부터 최근 3곳까지 총 21곳에 이른다. 지난해까지 1737억 원의 국비를 확보하여 특·광역시 중 가장 많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총사업비 811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지역주민들이 도시재생사업의 성과를 조기에 체감할 수 있도록 정부 뉴딜사업 정책에 부합하는 사회기반시설과 창업·주거 등 복합 앵커시설을 조성하고 상생협력상가 등을 공급할 것”이라며, “특히 지역 자산을 활용한 부산만의 도시재생사업을 계속해서 발굴·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 10월 국토부가 개최한 ‘2020 대한민국 도시재생 산업박람회’에서 대상과 최우수상을 동시에 차지한 바 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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