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시즌에는 100%의 관중을 맞이해 달라"
"가능하다고 생각해"
3일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전날 온라인 형식으로 열린 일본야구기구(NPB)와 축구 J리그의 제19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책 연락 회의’에서 전문가팀의 미카모 히로시게(三鴨広繁) 아이치(愛知) 의과대 교수는 이번 시즌 프로야구와 J리그에서 과학적데이터 분석과 검증이 진행되고 있는데 대해 "(현재는 수용 인원 수가 50% 상한이지만) 다음 시즌에는 100% 관중을 맞이해 달라"고 주장했다.
이어 "실제로 그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전문가 팀의 가쿠 미쓰오(賀来満夫) 도호쿠 의과약과대학 특임교수도 "예를 들어 50%가 어느 정도 의미를 가진다면, 90%로 늘리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 실증을 제대로 시행하는 양상이 됐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요코하마(横浜) 스타디움에서는 관중 수용률을 51%~86%로 높이는 실증 실험을 실시했다.
이러한 실증실험은 내년 7월 열리는 도쿄올림픽을 염두에 둔 것이다. 요코하마 스타디움은 도쿄올림픽의 야구·소프트볼 경기장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실증실험 결과는 도쿄올림픽 관중 수용에 있어서 중요한 자료가 된다고 마이니치 신문은 전했다.
일본 정부와 도쿄도,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입장객과 함께하는 올림픽을 목표로 지난 9월부터 본격적으로 대응을 협의해왔다.
조직위원회 간부는 신문에 "(경기장에 관객을) 꽉 채운 (올림픽) 개최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으며 최종적으로는 그 때 감염 상황으로 (고려해)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정부 관계자는 "올림픽만 특별히 관중을 많이 수용하면 이치에 맞지 않는다. 국내 스포츠 대회의 관중 수용 상황이 올림픽 대응을 결정하는 게 기본이 된다. 이번 결과는 지표가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실증실험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 있다. 게다가 최근 일본에서는 코로나19 감염자도 증가하는 추세기 때문이다.
도쿄(東京)의대 하마다 아쓰오(濱田篤郎) 교수는 "현재는 '제 3 파도(유행)'의 입구에 해당하며 시기가 나쁘다. 개최 준비 타임 리밋이 다가오고 있겠으나, 무슨 일이라도 일어난다면 올림픽 개최 자체가 어렵게 된다. 집단 감염이 일어날 가능성을 부정할 수 없다. 관중은 마스크를 착용해 성원을 삼가는 등 주의해 달라"고 경고했다.
감염증에 정통한 게이유(けいゆう) 병원의 스가야 노리오(菅谷憲夫) 의사는 "정부가 올림픽을 위해 실적을 쌓아가는 취지는 알겠으나, 우선순위가 다르다. 독감이 동시에 유행할 우려가 있어 겨울을 대비해 의료체제 강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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