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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퓰리처상 54회 받은 AP통신 특파원 이야기…AP 역사의 목격자들

뉴스1

입력 2020.11.04 09:28

수정 2020.11.04 09:28

AP 역사의 목격자들© 뉴스1
AP 역사의 목격자들© 뉴스1


AP 역사의 목격자들© 뉴스1
AP 역사의 목격자들© 뉴스1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지오바니 델오토 미국 미네소타대학 저널리즘 교수가 AP(Associated Press)통신의 특파원 61명을 인터뷰한 책이 번역·출간됐다.

신우열 경남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가 번역한 이 책은 생명의 위협을 무릅쓰고 전 세계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특파원들의 취재와 보도 과정을 추적했다.

AP통신은 미국 신문사들이 1846년 5월에 유럽에서 오는 정보를 효율적으로 수집하기 위해 설립됐다. 처음에는 항구뉴스협회(Harbor News Association)라고 명명됐으나 이후 AP라고 개칭됐다.

이전까지 신문사들은 여객선이 뉴욕항에 도착하면 기자들을 작은 배에 태워 여객선에 올려보내려고 경쟁을 벌였다.

신문사 소유주들은 결국 똑같은 정보를 얻기 위해 비효율적으로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하나의 회사를 만들어 공동으로 사용하고자 했다.

저자 지오바니 델오토도 AP통신 특파원 출신이다. 그는 파키스탄 오지에서 워싱턴DC까지 AP특파원으로 활동한 61명의 인터뷰를 책에 집약했다.

먼저 그는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사건, 사고들에 관한 기사들을 수집해 가치 있는 기사를 선별했다. 이후 해당 기사를 쓴 특파원을 추적해 어떤 과정으로 기사를 제작했는지를 밝히는 방식으로 책을 풀어냈다.

책에는 1945년 일본의 항복 선언부터 한국전쟁, 베트남 전쟁, 천안문 항쟁, 시리아 내전 등 주요 사건의 취재과정이 담겼다. 특히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현장을 취재한 테리 앤더스 특파원의 인터뷰도 수록됐다.

현재 AP통신은 99개국 248개 지국으로 운영하며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지금까지 세계최대 뉴스통신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AP통신 기자들은 퓰리처상을 총 54회 수상한 바 있다.

◇AP역사의 목격자들/ 지오바니 델오토 지음/ 신우열 옮김/ 크레센도/ 2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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