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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크라이나, 기업간 소부장 기술협력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1.04 12:21

수정 2020.11.04 12:21

산기협·중기기술정보진흥원, 기술협력 웨비나 개최
대기업 비롯해 소부장 120개 기업 참여해 1대1 상담
한-우크라이나, 기업간 소부장 기술협력


[파이낸셜뉴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 5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한국-우크라이나 기술협력 웨비나 및 1:1 기술 매칭 상담회를 개최한다.

우크라이나는 구 소련시절부터 금속소재, 항공우주 등의 전략산업 생산을 담당해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우수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과학기술 강국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국내 기업과의 기술협력은 활발하지 못한 상황이다.

산기협은 지난해부터 세계적 연구기관인 우크라이나 파톤 전기용접 연구소, 프란체비치 소재문제 연구소 등과 기술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해외 우수기술 도입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왔다.

한국-우크라이나 기술협력 웨비나에는 120여개 기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하고 특히 16개 기업은 구체적인 기술협력을 위한 1대1 기술 매칭 상담회를 현장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기술협력 웨비나에는 파톤 전기용접 연구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플라즈마 및 전기물리 기술, 부품 용접 관련 응용제어 기술 등 4개 기술을 소개한다.
또 프란체비치 소재문제 연구소는 티타늄 합금 시스템, 경량 고온 복합재 설계 기술 등 7개 보유 기술을 발표한다.

1대1 기술매칭 상담회에는 LS전선,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 등 대기업을 비롯해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16개 기업들이 사전에 진행된 기술 검토를 토대로 구체적 기술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산기협 마창환 상임부회장은 "우크라이나는 자체적으로 우주선을 개발할 수 있는 우수한 기초 과학기술을 보유한 국가로 한국의 상용화 기술과 잘 결합되면 시너지 효과가 매우 큰 만큼, 오늘 행사를 통해 동유럽 국가들과 협력확대를 통한 국내 기업의 R&D역량 제고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기업의 해외 기술협력 지원 및 R&D 역량 제고를 위해 두 기관이 보유한 정보 공유 및 성과 확산을 위한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업무협약식에는 산기협 마창환 상임부회장과 중기기술정보진흥원 이재홍 원장 등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두 기관은 기업 R&D와 중소기업지원의 중추를 담당하는 만큼 기업의 혁신역량 강화 및 질적 성장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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