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디지털전환"...특허청,'디지털 지식재산 포럼'발족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1.05 09:00

수정 2020.11.05 09:23

디지털 시대 지식재산 정책 나갈 방향 모색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에서 열린 특허청 주최 제1차 '디지털 지식재산 포럼'에서 김용래 특허청장(왼쪽 2번째) 등 참가자들이 디지털시대 경제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지식재산 정책방향 등을 논의하고 있다.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에서 열린 특허청 주최 제1차 '디지털 지식재산 포럼'에서 김용래 특허청장(왼쪽 2번째) 등 참가자들이 디지털시대 경제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지식재산 정책방향 등을 논의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특허청은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에서 제1차 '디지털 지식재산 포럼'을 열고 코로나19로 가속화되고 있는 디지털 전환 시대에서 경제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지식재산 정책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포럼은 △지식재산 제도의 디지털 전환 △지식재산 데이터 기반 산업 혁신 △지식재산 기반 디지털 혁신기업 육성 △글로벌 지식재산 통상·협력 주도를 목표로 학계·산업계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정부 역할을 논의하기 위해 민간전문가로 구성됐다.

포럼에서는 디지털 시대의 핵심 자산인 데이터의 보호방안, 인공지능(AI)에 의한 발명·창작의 권리 부여 여부, 홀로그램 등 신유형 상표·디자인의 보호 등을 중점 논의할 계획이다.

또한 최신 산업과 기술 정보의 보고인 지식재산 빅데이터의 활용 확대, 글로벌 밸류체인 개편과 해외 온라인 지재권 침해 증가에 따른 중소기업의 지식재산 전략 지원방안 등도 다룬다.


포럼 위원장인 고기석 한국지식재산서비스협회장은 "과거 산업 변화의 중심에 지식재산이 있었듯이 디지털 변환의 중심에도 지식재산이 있다"면서 "이러한 흐름이 이번 포럼이 앞으로 지향할 국가전략적 가치이자 과제”라고 말했다.

이날 기조 발표를 맡은 손승우 중앙대 교수는 “최근 AI 발명과 창작, 증강·가상현실(AR·VR), 데이터 중심으로 사회경제가 대전환되고 있다"면서 "신기술에 투자를 유인하여 관련 산업을 발전시켜 부가가치와 일자리 창출을 이끌어낼 수 있는 법·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허청은 이번 포럼을 정례화하는 한편, 포럼의 논의내용을 반영, 디지털 시대의 지식재산 혁신전략을 서둘러 마련할 예정이다.


김용래 특허청장은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을 뒷받침할 수 있는 지식재산 정책 수립을 핵심 과제로 설정하고 속도감있게 추진하겠다”면서 "이번 포럼은 디지털 전환에 대응하는 지식재산 정책 방향에 대해 산업계, 학계 등과 적극적으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논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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