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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오페라하우스, 금난새 지휘 마티네 콘서트 열어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1.05 09:14

수정 2020.11.05 09:14

인기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오는 6일 개최하는 '금난새와 함께하는 마티네 콘서트' 포스터. 사진=대구오페라하우스 제공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오는 6일 개최하는 '금난새와 함께하는 마티네 콘서트' 포스터. 사진=대구오페라하우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오는 6일 오전 11시 유명 지휘자 '금난새와 함께하는 D·Opera 마티네 콘서트 라 트라비아타'(이하 마티네 콘서트) 를 공연한다고 5일 밝혔다.

사교계의 꽃 비올레타와 순진한 청년 알프레도의 사랑과 갈등, 이별과 재회를 그려낸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La Traviata)는 이탈리아 최고의 오페라 작곡가 베르디의 대표작이다.

'축배의 노래'(Brindisi), '이상하구나…아, 그이였던가'(E Strano…Ah! fors'è lui) 등 유명 아리아를 비롯한 아름다운 선율이 가득해 현재까지도 전 세계 오페라극장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지휘자 금난새는 1977년 세계 최고의 명성을 가진 지휘콩쿠르인 카라얀 국제콩쿠르에 입상, 지휘자로 데뷔한 후 국립교향악단, 수원시립교향악단, 유라시안 필하모닉 등에서 음악감독 및 상임지휘자로 활동해왔다.

특히 다양한 공연과 각종 방송매체 등을 통해 창의력 넘치는 아이디어와 재미있는 해설을 선보이며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를 선도해 온 금난새의 지휘와 해설, 디오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진행된다.

이번 '마티네 콘서트'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의 주요 아리아와 연주곡, 해설로 구성돼 있으며, 소프라노 이윤경과 테너 노성훈, 바리톤 김승철 등 정상급 실력을 갖춘 성악가들의 참여까지 더해져 오페라 입문자부터 애호가에 이르기까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전 시간대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기대 속에 일찍부터 전석 매진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공연은 관객 간 거리두기를 위해 총 433석 규모로 운영되며, 마스크 착용과 공연장 소독, 관객들을 대상으로 한 발열체크와 방문기록 등 안전한 공연관람 원칙 준수 아래 진행된다.

박인건 대구오페라하우스 대표는 "전문가의 해설이 함께하는 '마티네 콘서트'는 오페라와 가장 빨리 친해질 수 있는 지름길과 같은 프로그램"이라며 "공연예술이 '코로나19' 사태로 변해버린 시민의 일상 속에 작은 위안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이번 공연에 이어 12월에도 프랑스 작곡가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을 주제로 '마티네 콘서트'를 준비해 오페라에 보다 쉽게 다가가고자 하는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마티네 콘서트' 시리즈 입장권은 전석 1만5000원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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