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작품 11월 1~25일 왓챠서 서비스
11월 14~15일, CGV 압구정점서 상영
11월 14~15일, CGV 압구정점서 상영
[파이낸셜뉴스] '기생충' 봉준호 감독을 배출한 2020년 한국영화아카데미 졸업영화제가 온·오프라인에서 열린다. 정규과정 36기 졸업작품 24편을 11월 1~25일 4주간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왓챠를 통해 상영하는 한편, 11월 14~15일 CGV 압구정점에서 일반 영화관을 통해 관객을 찾는다.
한국영화아카데미 졸업영화제는 한국 영화계 루키인 한국영화아카데미 졸업생들과 단편 작품에 대한 높은 관심 속에 매년 매회 매진을 기록해왔다. 올해는 코로나 19 확산으로 행사 일정을 몇 차례 연기하다 오프라인 행사는 대폭 축소하는 대신 온라인 상영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번 졸업영화제에서는 자신의 집을 들키지 않기 위해서 애쓰는 십대 소녀를 그린 '둥지', 학교 숙제를 핑계 삼아 천막생활 중인 아빠를 찾아간 아들의 이야기를 담은 '머리가 자라면', 가난한 공시생과 옆집 할머니 사이의 뜻하지 않는 사건을 다룬 블랙코미디 '도와줘!', 교생실습 마지막 날 폭탄테러범의 문자를 받고 고뇌하는 'ㅈ교생' 등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돼 참신함과 개성을 인정받은 작품들을 만나 볼 수 있다.
올해로 개교 37년을 맞은 한국영화 아카데미는 연출, 촬영, 프로듀싱,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현재까지 7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한국 영화계의 중심이 되는 감독과 프로듀서, 촬영 감독은 물론이고 최근 주목받는 신인 영화인을 다수 배출하며 위상과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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