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서울 공존의 멋 담은 누누… 모자는 나오는대로 완판 [서울 감성 플랫폼 서울메이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1.05 17:26

수정 2020.11.05 17:26

<3> 누누
패션 브랜드 '서울이 만든 누누'
기존에 있던 서울메이드 로고
장줄리앙 일러스트로 새로 변형
모자 세 번 재입고 되고도 매진
패션·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누누와 서울메이드의 콜라보레이션(협업) 로고. 누누 제공
패션·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누누와 서울메이드의 콜라보레이션(협업) 로고. 누누 제공
서울 상암동 서울메이드 브랜드 공간에 전시된 패션·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누누와 서울메이드의 협업 상품. 서울산업진흥원 제공
서울 상암동 서울메이드 브랜드 공간에 전시된 패션·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누누와 서울메이드의 협업 상품. 서울산업진흥원 제공
"누누(NouNou)는 서울메이드와 시너지 효과를 통해 서울이라는 지역성을 강조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다."

5일 패션·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누누를 운영하는 재허앤코 허재영 대표는 이같이 밝혔다. 현재 누누는 서울메이드(SEOUL MADE)와 협업을 통해 모자, 티셔츠, 컵, 아트토이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누누는 브랜드 철학 중 하나로 서울이라는 지역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 때문에 서울메이드에 참여했다.



허 대표는 "전 세계 도시마다 같은 브랜드들이 있다. 조금 더 로컬(지역)에서 만드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싶었다"며 "서울은 재능 있는 크리에이터가 많은 도시다. 무엇보다 어디서 생산되는지 모르고 환경을 고민하지 않는 브랜드를 만들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누누는 서울메이드와 협업 상품에 서울메이드 로고를 부착하고 있다. 누누는 서울메이드 기존 로고를 장줄리앙의 일러스트로 새롭게 변형해 브랜드 정체성을 강조했다. 해당 제품들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허 대표는 "서울메이드와 협업한 일러스트가 들어간 모자는 3주간 3번 재입고가 되고도 모두 판매됐다"며 "'서울이 만든 누누'라는 공식 타이틀을 통해 국내외에서 누누가 추구하는 철학을 알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누누가 생각하는 서울의 멋은 공존이다. 거대한 도시에서 개성 넘치는 사람들이 서울의 에너지와 함께 어우러진다.

허 대표는 "누누를 올해 하반기 다시 론칭하면서 서울 크리에이터와 협업했다. 서울에서 생산 제품 등 기준을 만들었는데 서울메이드와 방향성이 맞았다"며 "누누는 고민을 담아 홈페이지에서 매주 한차례 신제품을 내놓는다. 서울이 만든 브랜드들이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허 대표는 지난 2006년 영국 센트럴 세인트 마틴 아트스쿨을 졸업했다. 유명 그래픽 아티스트 장줄리앙과 함께 작업실을 썼다. 허 대표는 2016년 브랜드 스테레오바이널즈를 운영하다 '한국의 탈'에 영감을 받아 누누 컬렉션을 선보였다. 인기가 높아지자 이후 브랜드 누누를 독립 런칭했다. 누누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4만6000명에 이른다. 서울에서 장줄리앙 작품과 브랜드를 선보이는 대형 이벤트도 3차례 진행하는 등 대중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한편 서울산업진흥원은 서울 지역 중소기업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공공브랜드 서울메이드를 출범시켰다.

MZ(밀레니얼+Z세대)세대를 타깃으로 '서울의 감성'이 투영된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누누 등 12개사 서울메이드 리딩브랜드 협업기업들은 공간, 로고, 마케팅 등 다양한 지원을 받고 있다.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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