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마스크·생리대, 차세대 K아이템으로 급부상

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1.06 13:53

수정 2020.11.06 13:53

오드리선 TCF 생리대 3종. 오드리선 제공
오드리선 TCF 생리대 3종. 오드리선 제공

[파이낸셜뉴스] K뷰티가 전 세계적으로 위상을 떨치고 있는 가운데, 생리대, 마스크 등 보건위생용품이 차세대 K-아이템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한국이 코로나19 방역에 모범적이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국내 보건위생용품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 특히 지난달 의약외품 마스크 수출 규제 조치가 폐지됨에 따라 수출이 가능해진 K-마스크에 대한 세계인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TS트릴리온은 ‘TS마스크’를 연간 100만불 수출 계약을 체결, ‘TS타스미세황사마스크’와 ‘TS후레쉬가드방역마스크’ 6만장을 1차로 미국으로 처음 선적했다. 두 제품 모두 K94 등급의 의약외품 보건용 마스크로 MB필터를 적용하고 100% 국내에서 생산한 고품질 마스크다. TS트릴리온은 미국 외에도 호주, 캄보디아 등 해외 시장에 연내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지난 4월 코로나19의 여파로 생필품 품귀 현상이 일어난 싱가포르에 PB 화장지 2종을 긴급 수출했다.
이 외에도 미국, 홍콩, 마카오, 중국 등에 PB 상품을 수출하고 있다. 편의점 이마트24 역시 화장지, 휴대용 휴지 등이 포함된 자체 브랜드 ‘아임이(I’m e)’ 생필품 등을 홍콩과 호주로 수출했으며, 향후 수출판로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K-생리대도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다. 한국 보건위생용품에 대한 믿음이 생리대까지 이어진 것. 일례로 친환경 여성용품 브랜드 오드리선은 미국 시장에 진출한데 이어 호주 시장에서도 러브콜을 받아 해외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섰다.
‘오드리선 TCF 생리대’ 국내 출시와 함께 아마존을 통해 미국 시장에 진출한 오드리선은 월 평균 100%씩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제품의 품질과 성장성을 인정받아 혁신적인 신제품의 글로벌 진출 및 출시를 돕는 ‘아마존 런치패드’ 프로그램에도 선정됐다. 호주 시장에서도 대표 이커머스인 캐치닷컴에 입점하는가 하면 프리미엄 전문 스토어 인하모니 헬스푸드와 유기농 전문 스토어 핼스랜드에도 연이어 입점하는 성과를 거뒀다.


오드리선 관계자는 “특히 TCF 더블코어의 경우 기존 글로벌 인증을 받은 유기농, 친환경 원료에 정교하고 까다로운 국내 제조기술을 적용해 해외 시장을 염두에 두고 제품을 개발했고, 패키지 디자인 또한 글로벌 시장에 바로 진출할 수 있도록 디자인 했다”며 “완전무염소 TCF 공정의 유기농 원료와 제조 기술을 적용해 100% 국내 생산한 유기농 K-생리대의 저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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