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높이 78m 제주 해상풍력발전기 화재…헬기 투입 진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1.08 10:45

수정 2020.11.08 10:46

8일 제주시 한경면 두모리 탐라해상풍력발전단지
8일 오전 제주시 한경면 두모리 해상에 있는 풍력발전기에서 화염이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제주서부소방서 제공]
8일 오전 제주시 한경면 두모리 해상에 있는 풍력발전기에서 화염이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제주서부소방서 제공]

【제주=좌승훈 기자】8일 새벽 3시58분쯤 제주도 제주시 한경면 두모포구 앞에 있는 해상풍력 발전기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은 제주해양경찰서는 연안구조정과 경비함정을 급파해 진화에 나섰지만 풍력발전기 높이가 78m나 돼 불길을 잡는데 실패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오전 6시30분쯤 날이 밝자 소방헬기와 산림청 헬기를 투입해 화재 진압에 나섰으며 7시25분쯤 완전 진화했다.

이곳은 탐라해상풍력발전㈜가 운용하는 국내 첫 상업용 해상풍력단지다. 설비용량은 3MW(메가와트) 풍력발전기 10기로 구성된 30MW다.

2017년 9월부터 발전을 시작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탐라해상풍력발전 관계자로부터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도내에선 2010년 제주시 구좌읍 행원풍력발전단지를 시작으로 그동안 4차례나 풍력발전기 화재가 발생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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