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제주시 한경면 두모리 탐라해상풍력발전단지
![8일 오전 제주시 한경면 두모리 해상에 있는 풍력발전기에서 화염이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제주서부소방서 제공]](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0/11/08/202011081040394171_m.jpg)
【제주=좌승훈 기자】8일 새벽 3시58분쯤 제주도 제주시 한경면 두모포구 앞에 있는 해상풍력 발전기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은 제주해양경찰서는 연안구조정과 경비함정을 급파해 진화에 나섰지만 풍력발전기 높이가 78m나 돼 불길을 잡는데 실패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오전 6시30분쯤 날이 밝자 소방헬기와 산림청 헬기를 투입해 화재 진압에 나섰으며 7시25분쯤 완전 진화했다.
이곳은 탐라해상풍력발전㈜가 운용하는 국내 첫 상업용 해상풍력단지다. 설비용량은 3MW(메가와트) 풍력발전기 10기로 구성된 30MW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탐라해상풍력발전 관계자로부터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도내에선 2010년 제주시 구좌읍 행원풍력발전단지를 시작으로 그동안 4차례나 풍력발전기 화재가 발생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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