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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바이든 당선에 "북미관계 개선에 종지부 찍어야"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1.08 11:51

수정 2020.11.08 14:10

[윌밍턴(미 델라웨어주)=AP/뉴시스]조 바이든 미 대통령 당선인이 7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대통령 당선인으로서 첫 연설을 하고 있다. 2020.11.8
[윌밍턴(미 델라웨어주)=AP/뉴시스]조 바이든 미 대통령 당선인이 7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대통령 당선인으로서 첫 연설을 하고 있다. 2020.11.8

[파이낸셜뉴스]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미국 대통령 당선에 정의당은 8일 "이제는 미완의 북미 관계 개선 등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호진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체제 이행은 전 세계 평화의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긴 개표 끝에 조 바이든 후보가 미국 46대 대통령에 선출됐다고 언급하며 축하인사를 전한 정의당은 한반도 평화를 재차 강조했다.

정 수석대변인은 "미 행정부가 교체되지만 한반도 평화의 시계를 멈춰 세우거나 심지어 되돌려선 결코 안 된다"며 "바이든 행정부에서 담대한 평화 프로세스가 멈춤 없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임 행정부가 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시를 언급한 정 수석대변인은 "지난 정부 당시, 70년 만에 북한과 미국의 정상이 만나 한반도 평화로 가는 새로운 이정표가 마련 된 바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정 수석대변인은 "미국 대선 결과는 국제 정세 전반은 물론 한반도 정세에도 큰 영향을 끼친다"며 "우리 정부 또한 경제, 외교. 통상, 남북관계 등 전반에 만전을 기하길 바란다"고 부연했다.

한편 정 수석대변인은 바이든 당선인이 77일 안에 파리기후협약 재가입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 "전 세계가 코로나19, 기후위기, 불평등이라는 공통의 과제 앞에 있다"며 "패권과 갈등은 모두의 위기를 악화시키는 악당이다.
모두를 위한 지구, 인류의 평화를 위해 앞장서는 바이든 행정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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