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Z폴드2의 경우 힌지(경첩)가 있는데 대부분의 폴더블 케이스 제품에서 힌지까지 보호해주지는 않았다. 폰을 떨어트리는 상황이 생길 때 주로 모서리 부분으로 떨어지게 되므로 무엇보다 힌지 커버가 중요하다는 게 슈피겐의 설명이다.
슈피겐의 '슬림아머 프로'는 반자동 열림 구조를 적용한 '세미-오토 슬라이딩™' 기술을 채택해 전 세계 최초로 타 브랜드에서는 시도하지 못한 힌지를 전체 보호하는 케이스를 선보였다. 슬림아머 프로의 힌지 보호 기술은 특허까지 출원했다.
실제 기기를 열고 닫을 때도 부드럽게 케이스까지 매끄럽게 움직여줘 사용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었다. 기기를 펼치면 힌지 보호 부분이 자동으로 한쪽으로 이동하는 방식이었다. 특히 움직이는 제품임에도 덜렁거리지 않고 안정감을 주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이를 위해 슈피겐은 10만번의 슬라이딩 테스트를 진행했고 부러지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했다.
지문인식 부분에는 각도를 줘서 더 편리하게 잡을 수 있게 설계했으며 얇기 때문에 장착한 상태에서 무선충전도도 가능하다.
단점이라면 높은 가격이다. 슬림아머 프로는 한화 기준 9만9000원이다. 이는 갤럭시Z폴드2의 가격과 가치를 고려하면 결코 비싸지 않다는 느낌이 들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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