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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자의 do IT] 나온지 3일만에 600개 팔린 폰 케이스 '슬림아머 프로'

김아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1.09 16:01

수정 2020.11.09 16:08

슈피겐의 갤럭시Z폴드2 전용 케이스 '슬림아머 프로'는 기기를 펼치면 힌지 부분을 보호해주는 커버가 슬라이딩 형식으로 움직인다. 사진=김아름 기자
슈피겐의 갤럭시Z폴드2 전용 케이스 '슬림아머 프로'는 기기를 펼치면 힌지 부분을 보호해주는 커버가 슬라이딩 형식으로 움직인다. 사진=김아름 기자
[파이낸셜뉴스] 세계 최초 반자동 풀커버로 만든 슈피겐의 갤럭시Z폴드2 전용 케이스 '슬림아머 프로'를 사용해봤다.

갤럭시Z폴드2의 경우 힌지(경첩)가 있는데 대부분의 폴더블 케이스 제품에서 힌지까지 보호해주지는 않았다. 폰을 떨어트리는 상황이 생길 때 주로 모서리 부분으로 떨어지게 되므로 무엇보다 힌지 커버가 중요하다는 게 슈피겐의 설명이다.

슈피겐의 '슬림아머 프로'는 반자동 열림 구조를 적용한 '세미-오토 슬라이딩™' 기술을 채택해 전 세계 최초로 타 브랜드에서는 시도하지 못한 힌지를 전체 보호하는 케이스를 선보였다.
슬림아머 프로의 힌지 보호 기술은 특허까지 출원했다.

실제 기기를 열고 닫을 때도 부드럽게 케이스까지 매끄럽게 움직여줘 사용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었다. 기기를 펼치면 힌지 보호 부분이 자동으로 한쪽으로 이동하는 방식이었다. 특히 움직이는 제품임에도 덜렁거리지 않고 안정감을 주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이를 위해 슈피겐은 10만번의 슬라이딩 테스트를 진행했고 부러지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했다.

사진=김아름 기자
사진=김아름 기자
갤럭시Z폴드2의 경우 고성능 카메라가 장착돼 있어 기기보다 카메라가 약간 튀어 나와있지만 케이스를 통해 이를 평평하게 보완해주는 효과도 준다. 실리콘보다 가볍고 단단하며 탄성과 강도가 뛰어난 프리미엄 소재인 PC와 스크레치를 방지해 주는 TPU 소재가 결합돼 있는데 말랑한 PC 소재로 인해 손쉽게 빼고 껼 수 있었다.

케이스 끝부분이 특수소재로 되어 있어 껴는데 시간이 10초도 걸리지 않는다. 사진=김아름 기자
케이스 끝부분이 특수소재로 되어 있어 껴는데 시간이 10초도 걸리지 않는다. 사진=김아름 기자
특히 안쪽에는 스포츠웨어에 사용되는 얇고 가벼운 첨단 소재를 도입해 충격 흡수력도 강화했다. 또 내부에 군데군데 밀리지 않을 수 있게 접착력 있는 소재로 처리해 논슬립 효과까지 가미했다.

지문인식 부분에는 각도를 줘서 더 편리하게 잡을 수 있게 설계했으며 얇기 때문에 장착한 상태에서 무선충전도도 가능하다.

노란색 부분이 충격을 흡수해주는 가벼운 첨단 소재다. 사진=김아름 기자
노란색 부분이 충격을 흡수해주는 가벼운 첨단 소재다. 사진=김아름 기자
색상도 블랙, 브론즈 두가지로 실제 기기와 잘 어울렸다. 현재 슈피겐에서는 블랙 색상만 구매 가능하며 브론즈 제품은 삼성디지털플라자에서 판매 예정이다.

단점이라면 높은 가격이다. 슬림아머 프로는 한화 기준 9만9000원이다.
이는 갤럭시Z폴드2의 가격과 가치를 고려하면 결코 비싸지 않다는 느낌이 들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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