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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윌링스, 바이든 공약 '그린뉴딜' 부각↑…독보적 태양광 인버터업체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1.09 14:46

수정 2020.11.09 14:46



[파이낸셜뉴스] 윌링스가 강세다.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후 그의 대표적 공약인 친환경주에 관심이 쏠리며 태양광인버터 업체인 윌링스에도 기대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9일 오후 2시44분 현재 윌링스는 전일 대비 1300원(+7.78%) 상승한 1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바이든 제 46대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주요 공약중 하나로 태양광·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 확대와 관련 인프라에 2조달러를 투입해 2035년까지 전력 생산에서 실질 탄소배출을 ‘제로(0)’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 일환으로 미국 전역에 태양광 패널 5억개, 풍력터빈 6만개를 설치하겠다고 선언했다. 바이든 정부가 청정에너지 및 기후변화 대응 인프라에 4년간 2조달러를 풀 것으로 보이면서 국내 풍력·태양광 등 친환경 에너지 업계와 전기차 배터리 산업 등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태양광 PCS(전력변환장치) 개발 및 제조에 주력중인 윌링스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윌링스는 전력변환기술을 기반으로 태양광 인버터, ESS(에너지저장장치)용 PCS 등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으며, 태양광 발전 EPC(설계·조달·시공) 사업도 별도로 진행한다.

서충우 SK증권 연구원은 “윌링스는 독보적인 기술을 가진 태양광 인버터 전문 업체로 그린뉴딜 정책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태양광 산업은 국내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고용인원, 매출, 수출액, 투자액 등 대부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그린뉴딜 정책의 직접적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윌링스는 최근 증가하는 대형 프로젝트에 적합한 3㎿의 대용량 인버터 및 멀티스트링 방식의 인버터 제조 기술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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