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미 아파치헬기 사격훈련에 뿔난 포항…차량 100대 동원 시위

뉴스1

입력 2020.11.10 13:51

수정 2020.11.10 13:51

10일 오전 경북 포항시 남구 장기면 주민들이 오는 16일부터 수성리 사격장에서 실시 예정인 미 아파치 헬기 사격훈련 중단을 촉구하는 차량 집회를 하고 있다. 주민들은 승용차 등 차량 100대에 수성사격장 폐쇄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내걸고 장기면사무소에서 해병대 1사단을 거쳐 포항시청까지 약 20km를 이동했다. 2020.11.10/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10일 오전 경북 포항시 남구 장기면 주민들이 오는 16일부터 수성리 사격장에서 실시 예정인 미 아파치 헬기 사격훈련 중단을 촉구하는 차량 집회를 하고 있다. 주민들은 승용차 등 차량 100대에 수성사격장 폐쇄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내걸고 장기면사무소에서 해병대 1사단을 거쳐 포항시청까지 약 20km를 이동했다. 2020.11.10/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10일 오전 경북 포항시 남구 장기면 주민들이 해병대 1사단 서문 앞에서 오는 16일부터 수성리 사격장에서 실시 예정인 미 아파치 헬기 사격훈련 중단을 촉구하는 차량 집회를 하고 있다. 주민들은 승용차 등 차량 100대에 수성사격장 폐쇄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내걸고 장기면사무소에서 해병대 1사단을 거쳐 포항시청까지 약 20km를 이동했다. 2020.11.10/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10일 오전 경북 포항시 남구 장기면 주민들이 해병대 1사단 서문 앞에서 오는 16일부터 수성리 사격장에서 실시 예정인 미 아파치 헬기 사격훈련 중단을 촉구하는 차량 집회를 하고 있다. 주민들은 승용차 등 차량 100대에 수성사격장 폐쇄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내걸고 장기면사무소에서 해병대 1사단을 거쳐 포항시청까지 약 20km를 이동했다. 2020.11.10/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10일 오전 경북 포항시 남구 장기면 주민들이 포항시청 앞 광장에서 오는 16일 수성리 군 사격장에서 예정된 미 아파치 헬기 사격훈련 중단을 촉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주민들은 차량 100대에 수성사격장 폐쇄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내걸고 장기면사무소에서 해병대 1사단을 거쳐 포항시청까지 약 20km를 이동했다. 2020.11.10/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10일 오전 경북 포항시 남구 장기면 주민들이 포항시청 앞 광장에서 오는 16일 수성리 군 사격장에서 예정된 미 아파치 헬기 사격훈련 중단을 촉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주민들은 차량 100대에 수성사격장 폐쇄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내걸고 장기면사무소에서 해병대 1사단을 거쳐 포항시청까지 약 20km를 이동했다. 2020.11.10/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경북 포항시 장기면 주민들이 미 아파치 헬기 사격 훈련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대규모 차량집회에 나섰다.

10일 포항수성사격장반대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9시 장기면행정복지센터에서 소형화물차량 등 100대에 수성사격장반대 현수막을 내걸고 해병대 1사단을 거쳐 포항시청 앞까지 약 20㎞를 이동하며 사격장반대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는 올 2월 미 아파치 가디언 헬기부대가 장기면 수성사격장에서 사격훈련을 시작하자 더 이상 소음과 위험을 감수할 수 없다며 거리로 나선 것이다.

이날 차량 집회에 나선 주민들은 포항시청 광장에서 미 아파치 헬기 사격훈련 중단과 미군에 사격장을 허가한 국방부 책임자 문책을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사격장과 산 하나를 두고 있는 정천리와 수성리 주민들은 2월 한달 간 실시된 사격 훈련 때 "엄청난 굉음을 내며 날아다니는 헬기와 사격 때 발생하는 소음 등으로 머리 위로 폭탄이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에 하루하루가 불안했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미군이 오는 16일부터 다시 훈련을 시작한다고 하니 잠이 오질 않는다. 장기면 주민들은 1965년 수성사격장이 생긴 후부터 지금까지 국가안보를 위해 참아왔다. 정부가 주민들에게 보상을 해주지 못할 망정 더 큰 위험을 가져왔다"며 "국방부는 우리 국민생명과 미군 훈련 중 어느게 더 중요한지 모르는 것 같다"고 했다.

이에 수성사격장반대대책위원회는 "사격훈련이 예정된 당일 주민들은 죽음을 각오하고 미 아파치 사격훈련을 막겠다"고 말했다.

한 주민은 "80평생을 수성리에서 살아왔다. 우리 손주들에까지 사격장 소음을 물려주고 싶지 않다. 내가 살면 얼마나 더 살겠나.이참에 모든 주민이 한마음으로 나서 이번 사격훈련(아파치 훈련)을 막아내겠다"고 했다.


주민들은 "미 아파치 헬기 사격훈련은 경기도 포천에 있는 로드리게스 훈련장에서 실시되던 중 포천 주민들의 반대로 사격을 중단한 것으로 안다. 포천주민들의 생명은 중요하고 포항시민들은 위험에 몰아넣어도 된다는 말인지 이 모든 책임은 국방부가 져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부 등에 따르면 미 아파치 헬기 사격훈련은 오는 16일부터 4주간 장기면 수성 사격장에서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