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인천아파트 관리소장 피살’ 재발 방지 대책 촉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1.10 17:21

수정 2020.11.10 17:21

지난달 인천 서구 한 아파트에서 관리사무소장이 근무 중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이 휘두른 흉기에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이와 관련, 주택관리직 노동자들을 위한 제도 개선을 촉구하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대한주택관리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와 숨진 피해자 고(故) 이경숙 관리사무소장의 유족 등은 10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이번 사태 진상 규명 및 가해자 엄벌을 비롯해 공동주택 관리업무 종사자에 대한 갑질 방지를 위한 가중처벌 규정 마련 등을 요구했다.


대한주택관리사협회는 "공동주택 관리현장에서 주택관리사를 비롯한 관리업무 종사자들은 일부 입주자대표회의와 입주민의 부당한 요구 및 업무간섭에 거부하거나 저항했을 시, 부당한 해고와 갑질 등으로 보복당하는 폐습이 만연돼 왔다"며 "대한민국 30년 공동주택관리제도에 관한 최악의 사례이자 초유의 사건"이라고 규탄했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