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뉴시스] 한훈 기자 = 전북 장수지역에서 경작·수확한 참깨·들깨에 판로가 대폭 늘게됐다.
장수군은 농업회사법인 동방제유㈜가 오는 30일까지 관내 농가에서 수확한 참깨·들깨를 구매키로 약속했다고 11일 밝혔다.
군은 고령화된 농촌에서 저비용으로 비교적 재배가 쉬운 참깨·들깨에 경작을 유도해 왔다. 규모화와 함께 판로확보를 위해 경북 영천에 공장을 둔 동방제유의 유치를 추진했다.
동방제유는 참기름과 들기름, 볶음참깨 등을 제조, 판매하는 업체이다.
군은 설립 직후인 지난 2018년부터 매년 참깨·들깨의 지역 농산물 구매를 유도 및 지원하고 있다. 올해도 지역 농산물 구매를 오는 30일까지 이어간다.
올해 수매가격은 참깨(kg) 2만3000~2만5000원, 들깨(kg) 1만3000~1만4000원이며, 희망농민은 동방제유로 직접 납품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참기름 못지않게 들기름의 숨겨졌던 효능이 주목받으면서 수요가 늘어나 들깨가 고소득 작물로 떠오르고 있다"며 "노령인구의 소득 작물로 참깨와 들깨 재배면적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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