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신용카드

국민카드, 내년초 ‘개인간 중고차 카드결제’ 서비스 선보인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1.11 17:59

수정 2020.11.11 18:22

직거래 플랫폼 구축 입찰공고 올려

KB국민카드가 이르면 내년 초 개인간 중고차 거래시 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한다.

1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국민카드는 최근 '중고차 개인간 직거래 플랫폼 구축' 관련 입찰 공고를 올렸다.

제출 기한은 이달 24일까지다. 국민카드는 애플리케이션 등의 형태로 새로운 개인간 중고차 직거래 플랫폼을 만들 계획이다.

앞서 지난 2월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해당 서비스는 올 8월 출시 예정이었으나, 새로운 전산 개발 등으로 출시일이 내년으로 미뤄졌다.



해당 서비스는 중고차 판매를 희망하는 개인에게 연 1회 일회성으로 신용카드 가맹점 지위를 부여해, 중고차 거래에서도 할부결제를 비롯한 여러 결제방식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결제에서 발생하는 1%의 수수료는 구매자와 판매자가 각각 0.5%씩 부담해 카드결제에 따른 수수료를 낮출 예정이다.

또 △차량 정보 원스톱 조회 △정비사 구매 동행 차량 점검 △자동차보험 가입 연계 등 중고차 구매와 관련한 기타 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

중고차 시장은 재화나 서비스의 품질을 구매자가 정확히 알 수 없는 대표적 '레몬마켓'이지만, 점점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다.

현대차를 비롯한 대기업이 이곳에 진출하려는 이유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중고차 거래 건수는 371만건으로 신차 판매량(178만건)의 두 배가 넘는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통상 전체 중고차 거래의 20%를 개인 간 거래로 추정하고 있다.

국민카드는 자사 플랫폼을 통한 결제 방식 다양화를 강점으로 내세웠다.


그간 개인 간 중고차 거래시 구매자는 한 번에 수백에서 수천만원에 이르는 현금을 준비해야 했는데 이런 부담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또 중고 거래가 카드 결제로 투명하게 이뤄진다면 이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과거 아파트 관리비나 세금을 카드로 낸다는 생각을 아무도 못했지만, 지금은 많은 사람이 거부감을 갖지 않는다"며 "거래가 투명해져 고객의 신용을 증빙할 수 있는 정보들이 공개된다면 이에 맞는 다양한 상품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ing@fnnews.com 이용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