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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때 묻은 작업복…'가장의 아름다운 옷' 대한상의 사진 대상

뉴스1

입력 2020.11.12 12:01

수정 2020.11.12 12:01

대한상공회의소가 개최한 '제7회 사진공모전'에서 언론 부문 대상을 수상한 김승권씨의 '가장의 가장 아름다운 옷' 작품.(대한상의 제공) © 뉴스1
대한상공회의소가 개최한 '제7회 사진공모전'에서 언론 부문 대상을 수상한 김승권씨의 '가장의 가장 아름다운 옷' 작품.(대한상의 제공) © 뉴스1


대한상공회의소가 개최한 '제7회 사진공모전'에서 코로나19 특별전 대상을 수사한 정병혁씨의 ''구석구석 꼼꼼히' 작품.© 뉴스1
대한상공회의소가 개최한 '제7회 사진공모전'에서 코로나19 특별전 대상을 수사한 정병혁씨의 ''구석구석 꼼꼼히' 작품.© 뉴스1


코로나19 부문 최우수상 수상작인 '낯선 거리두기'(이기범作). 유치원에 등원한 아이들이 거리두기를 지키며 발열체크와 손소독을 하고 있는 모습을 담았다.© 뉴스1
코로나19 부문 최우수상 수상작인 '낯선 거리두기'(이기범作). 유치원에 등원한 아이들이 거리두기를 지키며 발열체크와 손소독을 하고 있는 모습을 담았다.© 뉴스1


대한상공회의소가 개최한 '제7회 사진공모전'에서 언론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충우씨의 '커다란 버스보다 고급승용차보다' 작품(대한상의 제공) © 뉴스1
대한상공회의소가 개최한 '제7회 사진공모전'에서 언론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충우씨의 '커다란 버스보다 고급승용차보다' 작품(대한상의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주성호 기자 = '가장(家長)의 가장 아름다운 옷'을 주제로 기름때가 가득 묻은 작업복을 촬영한 사진이 올해 대한상공회의소 사진 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대한상의는 '제7회 대한상의 사진공모전'에서 사진기자 김승권씨가 촬영한 '가장의 가장 아름다운 옷'과 정병혁씨가 찍은 '구석구석 꼼꼼히' 작품이 각각 대상을 차지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대한상의는 '상공인의 일터 그리고 삶'을 주제로 한 일반 공모전 외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코로나19 특별전'도 열었다.

상공인을 주제로 한 '상공인의 일터 그리고 삶' 언론인 부문 대상을 수상한 김승권씨는 "한 집안의 가장이면서 근로자로서 일하는 작업복의 주인을 생각하며 촬영했다"고 말했다.

방역 작업에 집중하고 있는 육군 장병의 모습을 담아 '코로나19 특별전' 대상을 수상한 정병혁씨는 "사회 계층과 직업에 상관없이 우리가 코로나19에 대처하는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출근길에 자전거에 아이를 태우고 횡단보도를 건너는 아빠의 모습을 촬영한 '커다란 버스보다 고급승용차보다'(이충우) 작품과 IT 기업이 몰려있는 판교 테크노밸리의 거리에서 건설현장 근로자들을 찍은 '비현실과 현실 그 사이에서'(하상윤) 작품은 언론부문 최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일반 부문 최우수상 수상작인 '퇴근길'(남종학)은 저녁 무렵 산책길로 퇴근하는 직장인의 모습을 담았고, '조심조심 코리아'(정남준) 작품은 부산 영도 소재 수리조선소에서 근무하는 이주 노동자의 초상을 그려냈다.

코로나19 부문 최우수상 수상작인 '낯선 거리두기'(이기범)는 유치원에 등원한 아이들이 거리두기를 지키며 발열체크와 손소독을 하고 있는 모습을, '코로나19 시대의 광고'(장기원)는 명화를 패러디해 코로나 시대를 재치있게 활용한 옥외 공고판과 행인들의 유사성이 담겨있는 장면을 포착했다.

대한상의 사진 공모전은 올해로 7회째를 맞았다. 올해는 총 5500여점이 출품돼 치열한 경쟁을 펼쳤으며 대상작 2점을 비롯해 82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경률 중앙대 사진학과 교수는 "올해 공모전 수상작 심사는 코로나 사태로 어려워진 분들에게 희망과 극복의 메시지를 주는 장면에 의미를 두었다"고 밝혔다.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18일 온라인으로 열린다. 수상작은 대한상의 사진공모전 홈페이지에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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