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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교육청, 전북교육박물관 유물 수집 구입… 설립 본격화

김도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1.12 12:30

수정 2020.11.12 12:30

교육유물 구입 공고…오는 17일까지 신청 
전라북도 교육청./뉴스1
전라북도 교육청./뉴스1


【파이낸셜뉴스 전주=김도우 기자】 전북도교육청이 (가칭)전북교육박물관 설립을 위한 본격적인 추진에 나섰다.

도 교육청은 ‘2020년도 전북교육박물관 교육유물(사료) 구매 공고’를 내고 교육유물 수집에 착수했다고 12일 밝혔다.

구매 대상은 고도서·고문서·도서·문서·의류·시청각 자료·교실 용구·학교 비품·학습 용구 등 교육과 관련한 모든 것이다.

다만, 출처가 분명하지 않거나 소장자와 소유관계가 불분명한 유물, 불법 취득 유물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유물 매도를 희망하는 개인이나 문화재 매매업자, 법인은 오는 17일까지 신청서와 유물 사진 파일 등 서류를 갖춰 전북교육청으로 제출하면 된다.

이후 1차 자체 평가위원회 평가, 유물 접수, 2차 유물평가위원회 등을 거친다.


5인 이내 교육유물 전문가로 구성된 유물평가위원회는 유물의 진위, 가치평가, 감정액, 구매 우선순위 등을 결정한다.

또 구매 예정 유물을 인터넷에 공개해 불법 문화재 여부를 검증한다.

도 교육청은 교육 유산을 체계적으로 수집·전시·보존·연구하기 위해 옛 군산초등학교 자리에 전북교육박물관을 설립할 예정이다.


이승일 정책공보관은 “전북교육박물관은 전북교육의 변천사를 한 눈에 보여주는 교육의 장이 될 것이다”면서 “교육유물을 소장하고 있는 분들의 많은 관심과 신청 바란다”고 말했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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