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스퍼셀, 이커머스 플랫폼 ‘고글로벌코리아’ 론칭 “중소기업 해외진출”

최용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1.12 15:47

수정 2020.11.12 15:47

김영하 스퍼셀 대표(왼쪽 두번째)는 12일 서울 소공로 더플라자호텔에서 ‘고글로벌코리아’(Go Global Korea) 플랫폼 서비스 시작을 알리는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스퍼셀 제공.
김영하 스퍼셀 대표(왼쪽 두번째)는 12일 서울 소공로 더플라자호텔에서 ‘고글로벌코리아’(Go Global Korea) 플랫폼 서비스 시작을 알리는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스퍼셀 제공.

[파이낸셜뉴스]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스타트업 스퍼셀이 글로벌 기업 쇼피파이, 비자코리아와 함께 국내 중소기업, 소상공인 해외진출을 위한 ‘고글로벌코리아’(Go Global Korea) 플랫폼 서비스를 내놨다. 국내 기업과 자영업자가 제품을 손쉽게 해외 판매하도록 통합 서비스를 선보인다.

김영하 스퍼셀 대표는 12일 서울 소공로 더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고글로벌코리아는 국내 기업 및 소상공인들이 쉽게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고글로벌코리아에서 자사몰 개설부터, 마케팅 지원, 판매, 고객관리(CS), 정산 등 이커머스 운영 전반에 대한 폭넓은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했다.

중소기업, 소상공인은 온라인 해외수출을 원하지만 전 과정을 홀로 진행하기에는 부담이 크다.
국가별 정책이 다른데다 물류, 고객관리, 정산 등 준비가 복잡하기 때문. 고글로벌코리아는 이같은 과정을 온라인으로 모두 관리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판매자(기업)는 고글로벌코리아 홈페이지에서 자사몰 판매현황, 주문뿐 아니라 쿠팡, 네이버스마트스토어 같은 다른 마켓플레이스의 자사 제품 현황도 파악할 수 있다.

고글로벌코리아는 쇼피파이, 비자와 협력을 통해 운영된다. 특히 쇼피파이는 글로벌 유통채널을 통해 국내 기업 해외진출을 돕는다. 쇼피파이는 아마존에 버금가는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기업이다. 지난해 기준 연매출 80조원으로 쇼피파이를 이용한 소비자는 2억명이 넘는다. 전세계 175개 국가에서 셀러(판매자) 100만명이 쇼피파이에 등록됐다.

이날 박정규 쇼피파이 한국총괄은 “전 세계 3만개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쇼피파이는 셀러들이 제품 판매를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라며 “코로나19로 대한민국 중소상공인 많은 타격을 받았는데 온오프라인을 넘나들 수 있는 판로를 열어줘서 글로벌로 진출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은 비약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연 평균 42.5%의 성장세를 보여왔다. 하지만 해외수출 진입장벽이 높다보니 이커머스 시장 대비 크로스보더(직구/역직구) 시장 비중은 작은 편이다.


김 대표는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글로벌 이커머스 운영 체제를 표방하는 스페설을 통해 파편화 된 이종 서비스 및 플랫폼과 유기적인 연결과 데이터 처리 자동화 등 국내외 스타트업 및 소상공인이 글로벌 이커머스 사업을 활발히 전개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해 국내외 크로스보더 시장이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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