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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 PSX, 해시드서 20억 추가 투자 유치

김소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1.12 17:43

수정 2020.11.12 17:58

내달 1일 신한금투 계좌 연동된 정식 서비스 출시
허위매물·대금미지급 등 비상장주식 거래 문제 해결  
[파이낸셜뉴스] 지난 4월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 업체로 선정된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 피에스엑스(PSX)가 자사 서비스 명칭을 판교거래소에서 서울거래소로 바꾸고, 내달 1일 비상장 주식 거래 서비스를 정식 출시한다.

또, 신한금융투자와 계좌 연동 서비스를 시작해 서울거래소를 이용하는 비상장 주식 판매자와 거래자가 신한금융투자 증권 계좌를 통해 안전하게 주식과 현금을 교환할 수 있게 됐다.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 PSX가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로부터 20억원의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 PSX가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로부터 20억원의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12일 PSX는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로부터 20억원의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PSX는 지난 7월 해시드로부터 5억원의 투자를 받은 바 있으며, 빠르게 늘어나는 서비스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는 설명이다.


PSX가 운영하는 서울거래소는(현 판교거래소) 지난해 7월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 종사자의 스톡옵션 행사를 지원하고 비상장 주식 거래를 안정적으로 돕기 위해 설립됐다. 현재 마켓컬리, 리디, 무신사 등 스타트업 주식부터 SK바이오사이언스, 크래프톤 등 대기업형 비상장 주식까지 거래되고 있다.

서울거래소는 신한금융투자 계좌를 통해 계약과 결제가 이뤄지는 '안전 거래'로 판매자의 주식보유를 확인하고 주식양도와 판매대금 지급이 동시에 진행되도록 한다. 이로써 허위매물과 대금미지급 같은 비상장 주식 거래의 고질적인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는게 PSX 측 설명이다. PSX는 고객 저변 확대를 위해 당분간 0% 거래 수수료를 그대로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PSX 김세영 이사는 “그동안 비상장 주식 거래는 절차가 복잡하고 음성화돼 있어, 관심이 있어도 막상 거래하기가 망설여지는 부분이 있었다“며 “판교거래소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며 매분기 300% 이상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후속 투자를 진행한 해시드 김서준 대표는 “뛰어난 인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거래 플랫폼에 후속 투자하게 돼 기쁘다“며 “PSX가 블록체인 인프라를 기반으로 비상장 거래 생태계를 혁신할 선두주자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PSX측은 △서비스 개발 △마케팅 △디자인 등 전분야에서 채용을 시작했다.
지원 자격은 학력 상관없이 각 분야에서 2년 이상 경력을 가진 사람이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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