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펫 라이프

어느 때 뭘 먹여야 잘 먹였다고 소문이 날까[Weekend 라이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1.13 04:00

수정 2020.11.13 04:00

반려동물 생애주기별 맞춤 영양
생후 1년 동안 20배 성장,
수백만 세균과 싸울 힘 키우기
칼슘·인 과다섭취 주의
성장 끝난 생후 1년~ 7년
건강한 피부, 털, 몸에 투자
오메가 지방산·타우린 도움
시니어에 접어들면
맞춤형 케어로 노화 관리
소화 잘 되게 고품질 단백질을
펫케어 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펫푸드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시장조사회사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9년 국내 펫케어 시장 규모는 1조9440억원으로 추산됐다. 2020년에는 2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특히 펫푸드는 펫케어 시장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보호자들이 가장 관심을 기울이는 분야다.

로얄캐닌 조민주 수의사는 "사람이 나이에 따라 필요한 영양소가 달라지듯, 반려동물들도 생애 주기별로 체계적인 영양관리가 필요하다"며 "급속한 성장이 이뤄지는 생후 1년, 비만예방에 힘써야 하는 성견·성묘, 노화 관리가 필요한 노령기 등 주기별로 섭취해야 하는 영양이 다른 만큼 각각 반려동물의 특성에 맞춘 사료 선택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건강한 반려생활을 위해 로얄캐닌이 제안하는 반려동물의 생애주기별 맞춤 영양은 어떤 게 있을까.

강아지·고양이는 생후 2개월까지 성견·성묘보다 약 2배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며, 태어난 첫해 뼈가 콘크리트의 4배까지 단단하게 자란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선 고열량의 식단, 적정량의 칼슘과 인이 포함된 사료를 급여해야 한다.

다만 칼슘과 인을 과다섭취하거나 불균형하게 섭취할 경우 골격질환이 발현될 수 있기 때문에 미국사료관리협회(AAFCO), 유럽반려동물산업연방(FEDIAF)의 영양 가이드라인에 따라 설계가 된 사료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면역계 발달을 위한 △비타민 B, E, 루테인, 타우린 등의 영양소의 섭취가 중요하며 △ 면역력 기능 강화를 도울 수 있는 베타카로틴을 포함한 항산화제 복합물이 함유된 사료를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건강한 피부와 털 관리를 위해선 오메가 지방산이 중요하며 소화기계 건강에는 프리바이오틱스 필수다.

현재 전 세계 반려견 및 반려묘의 40% 이상이 비만 문제를 겪고 있다고 추정된다. 미국 밴필드 동물병원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비만율이 반려묘는 169%, 반려견은 158%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실내에서 생활하는 반려동물이 많은 한국의 반려문화에서는 비만예방을 위한 적절한 열량 섭취가 중요하다. 성견이나 성묘에게 생후 1년 미만의 반려동물이 먹는 고열량 사료를 급여할 경우 쉽게 비만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성견 및 성묘용 '어덜트' 사료를 선택해야 하며, 전자저울이나 계량컵을 사용해 사료량을 측정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또한 △피부와 털 관리에 도움이 되는 오메가 지방산 △소화기계 건강을 위해 프리바이오틱스도 도움이 된다.

성묘의 경우 필수아미노산, 타우린, 비타민 A와 D를 공급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타우린은 고양이가 체내에서 스스로 합성할 수 없기에 주식인 사료를 통해 급여해야 한다. 또한 △헤어볼 배출에 도움이 되는 차전자피 △변 냄새 감소에 도움이 되는 L.I.P 단백질이 함유된 사료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시니어 시기에 접어든 반려견과 반려묘는 공통적으로 △노화관리를 위한 비타민 C와 비타민 E, △떨어진 소화기능을 고려한 고품질의 단백질 △신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낮은 인 함량의 사료가 필요하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반려견의 경우 △피부와 털 건강을 위한 미네랄 △변비의 위험을 줄이기 위한 높은 섬유질 함량 △노령견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되는 오메가 지방산 등이 필요하며 반려묘는 △노화 관리에 도움이 되는 그린티 폴리페놀 성분이 들어간 사료를 급여하는 것이 좋다.

한편 로얄캐닌에서는 생애주기별 맞춤 영양을 통해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는 '건강한 시작' 캠페인 시즌2를 전개 중이다.
로얄캐닌은 성장단계별, 품종별, 건강 상태별 맞춤 영양 사료 무료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12일에는 로얄캐닌 유튜브 채널에서 '생애주기별 맞춤 영양'을 주제로 수의사가 진행하는 라이브 세미나도 실시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