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바뀐 쌍용차 '올 뉴 렉스턴'
국내 유일 LPG SUV 르노삼성 'QM6'
제네시스 두 번째 SUV 'GV70'
국내 유일 LPG SUV 르노삼성 'QM6'
제네시스 두 번째 SUV 'GV70'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잇따라 투입하고 판매 회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쌍용자동차의 신형 SUV 올 뉴 렉스턴은 지난 11일 기준 총 5500대가 계약됐다. 앞서 쌍용차는 지난달 19일부터 올 뉴 렉스턴에 대한 사전계약을 시작했는데, 본계약을 포함하면 24일 만에 5000대 계약을 넘어선 것이다.
G4렉스턴의 부분변경 차종인 올 뉴 렉스턴은 라디에이터 그릴과 리어램프를 바꿨고, 내부도 디지털 클러스터(계기반)를 새롭게 장착했다. 특히 반자율주행 시스템을 대폭 개선했으며 전자식 변속 시스템과 랙 타입(R-EPS) 스티어링도 쌍용차 최초로 채택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디자인과 상품성을 개선한 '뉴 QM6'를 지난 6일 공개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2016년 처음 출시된 QM6는 지난해 6월 한 차례 부분변경을 거쳤고 1년 5개월 만에 라디에이터 그릴 등 외관 디자인을 바꿨다. 뉴 QM6는 2.0리터 가솔린과 LPG(액화석유가스) 엔진을 선택할 수 있으며 각각 144마력, 140마력의 성능을 낸다. 특히 국내 유일의 LPG SUV인 뉴 QM6 2.0 LPe는 도넛탱크를 탑재해 트렁크 용량 확보는 물론 후방 충돌 시 안전성 까지 확보했다. 아울러 최상위 트림인 프리미에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 경제성과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주력 차종인 만큼 르노삼성이 거는 기대도 크다. 올해 1~10월 르노삼성 내수 판매량 8만722대 가운데 47.6%(3만8411대)가 QM6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수출 비중은 67.2%(1만2328대)에 달할 정도다.
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도 연내 두 번째 SUV인 GV70을 출시한다. 디자인을 먼저 공개하면서 출시 전부터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제네시스의 올해 1~10월 내수 실적은 8만6517대로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78.5% 급증했다. 연말 GV70이 출시되면 이같은 판매 증가 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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