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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포르투갈 1-0 꺾고 네이션스리그 4강 진출

뉴시스

입력 2020.11.15 08:53

수정 2020.11.15 08:53

후반 8분 캉테 결승골…호날두 침묵 '라모스 PK 2차례 실축' 스페인, 스위스와 무승부
[리스본=AP/뉴시스] 프랑스의 은골로 캉테가 결승골을 터트렸다. 2020.11.14.
[리스본=AP/뉴시스] 프랑스의 은골로 캉테가 결승골을 터트렸다. 2020.11.14.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아트사커' 프랑스가 '디펜딩 챔피언' 포르투갈을 꺾고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파이널 4강에 합류했다.

프랑스는 15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오 다 루즈에서 열린 대회 리그A 조별리그 3조 5차전에서 후반 8분 은골로 캉테(첼시)의 결승골로 포르투갈에 1-0으로 승리했다.

프랑스는 4승1무(승점 13)를 기록하며 프랑스(승점 10)에 앞선 조 1위가 됐다.

최종전이 남은 가운데 프랑스는 포르투갈과 상대 전적에서 앞서며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파이널 4팀이 겨루는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올해로 2회째를 네이션스리그는 UEFA에 속한 각국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 따라 1~4부리그로 나뉘어 대결하는 대회다.



각 리그 각 조 1위는 상위리그로 승격하고, 최하위 팀은 하부리그로 강등된다.

직전 경기에서 핀란드에 0-2 충격패를 당한 프랑스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맹)가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앙투안 그리즈만(바르셀로나), 앙토니 마시알, 폴 포그바(이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선발로 출격했다.

[리스본=AP/뉴시스] 포르투갈의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2020.11.14.
[리스본=AP/뉴시스] 포르투갈의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2020.11.14.
지난 대회 우승팀인 포르투갈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주앙 펠릭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시티),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유) 등 최정예 멤버가 총출동했다.

팽팽한 균형은 후반 8분에 깨졌다. 아드리앙 라비오(유벤투스)의 슛이 포르투갈 골키퍼 파트리시오(울버햄튼)에 맞고 흐르자 쇄도하던 캉테가 재차 슛으로 마무리하며 결승골을 터트렸다.

포르투갈은 호날두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지만, 위고 요리스(토트넘) 프랑스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스페인은 '캡틴' 세르히오 라모스가 두 차례 페널티킥을 실축한 끝에 스위스와 극적으로 비겼다.

라모스는 이날 개인 통산 A매치 177번째 경기에 나서며 이탈리아 레전드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유벤투스)이 보유하고 있던 유럽 최다 A매치 출전(176경기)을 경신했다.

하지만 경기 내용은 실망스러웠다. 라모스는 이날 두 번의 페널티킥을 찼지만, 모두 실축하며 고개를 숙였다.

[바젤=AP/뉴시스] 스페인 주장 세르히오 라모스가 2차례나 페널티킥을 실축했다. 2020.11.14.
[바젤=AP/뉴시스] 스페인 주장 세르히오 라모스가 2차례나 페널티킥을 실축했다. 2020.11.14.
라모스는 팀이 0-1로 뒤진 후반 12분 첫 번째 페널티킥을 시도했지만 스위스 얀 좀머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라모스가 페널티킥을 실축한 건 2016년 이후 4년 만이다.

그리고 후반 35분 두 번째 페널티킥을 찼지만, 이번에도 골키퍼 손에 걸렸다.


패배 위기에 놓였던 스페인은 후반 44분 제라드 모레노의 극적인 동점골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스페인은 2승2무1패(승점 8)로 같은 시간 우크라이나를 3-1로 완파한 독일(승점 9)에 밀려 조 2위로 내려갔다.
3위는 우크라이나(승점 6), 4위는 스위스(승점 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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