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이탈리아 출신의 19세 야니크 시너(44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 단식 정상에 올랐다. 2008년 이후 최연소 기록이다.
시너는 15일(한국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ATP 투어 소피아오픈 단식 결승에서 배식 포스피실(30·캐나다·74위)을 2-1(6-4 3-6 7-6)로 꺾었다.
2001년 8월생인 시너는 19세 3개월에 ATP 투어 대회 우승을 차지해 2008년 2월 니시코리 게이(30·일본·40위) 이후 최연소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니시코리는 12년 전 델레이비치오픈에서 18세 2개월의 나이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시너는 "우승하는 것은 특별한 느낌"이라면서 "타이브레이크에서 이기는 것은 힘들지만 승리했을 때 기분이 더 짜릿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너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16일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37위로 도약, 생애 처음으로 40위 이내로 순위를 끌어 올리게 됐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