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기계산업계 "RCEP 최종서명으로 코로나 위기극복 기대"

박지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1.15 15:39

수정 2020.11.15 15:39

관련종목▶

아세안 10개국과 한국·중국·일본·호주·뉴질랜드 등 총 15개국은 15일 개최된 제4차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정상회의에서 RCEP에 최종 서명했다. 사진은 울산 북구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야적장에 차량들이 출고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세안 10개국과 한국·중국·일본·호주·뉴질랜드 등 총 15개국은 15일 개최된 제4차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정상회의에서 RCEP에 최종 서명했다. 사진은 울산 북구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야적장에 차량들이 출고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한국기계산업진흥회는 15일 열린 제4차 RCEP 정상회의에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최종서명으로, 기계산업계가 코로나 위기 극복의 발판을 마련하고 글로벌 소부장 강국으로의 도약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진흥회는 "이번 서명은 지난 2012년 협상 개시가 선언된 이후 약 8년간의 협상을 마무리하는 것으로, 특히 코로나19 상황으로 글로벌 경제가 위축된 상황에서 세계 최대의 FTA를 출범시키는 큰 의미가 있다"며 "특히 RCEP 협정은 무역규모, GDP, 인구 측면에서 전세계의 약 30%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 FTA로, 글로벌 통상 불확실성을 완화하고, 자유무역 확산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되며, GVC의 블록화ㆍ지역화 경향에도 효과적으로 대응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RCEP 협정은 일본과 최초로 FTA를 체결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일본과 경쟁품목이 많은 기계업계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으나, 기계류 민감 품목은 모두 양허 제외로 보호되어 걱정보다는 기대감이 앞선다"고도 했다.


마지막으로 진흥회는 "일본과 경쟁이 심한 소재·부품·장비의 일본의존도 탈피와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민관이 함께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RCEP 협정을 발판으로 넓어진 경제권에서 우리기업들의 활약이 기대된다"며 "아울러, GVC재편의 가속화를 통해 글로벌 소·부·장 강국으로의 도약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