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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1시간' 울릉공항 2025년 개항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1.15 17:50

수정 2020.11.15 17:50

국토부, 환경영향평가 협의 완료
2025년 개항을 목표로 착공에 들어가는 울릉공항 조감도 국토교통부 제공
2025년 개항을 목표로 착공에 들어가는 울릉공항 조감도 국토교통부 제공
울릉공항 건설사업이 2025년 개항을 목표로 착공에 들어간다. 울릉공항이 완공되면 현재 서울에서 울릉도까지 7시간이 소요되던 것이 1시간으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는 우리나라 섬지역 소형공항 건설사업의 시금석이 될 울릉공항 건설사업의 환경영향평가 협의가 완료됐다고 15일 밝혔다.

울릉공항은 50인승 이하 소형항공기가 취항하는 공항으로 총사업비 6651억원이 투입되며 1200m급 활주로와 여객터미널 등이 건설된다.

그동안 울릉공항 건설사업은 2013년 예비타당성조사를 완료하고, 2015년 기본계획 고시, 2017년 기본설계, 2019년 5월 포항~울릉 항공로 신설 및 총사업비 확정 후 기본설계 기술제안 입찰방법으로 사업발주를 거쳤다.

이후 지난해 12월 대림산업컨소시엄이 실시설계적격자로 선정된 후 올해 7월 계약이 체결됐다.

울릉공항은 계기정밀절차 운영 및 결항률 최소화로 안전한 공항을 목표로 건설된다. 민·관을 아우르는 다기능 복합공항이자 '굳건한 수호형 공항, 견고한 공항, 상생의 공항'으로 들어서게 된다.


국토부는 연륙교 건설이 불가능하고 먼 바닷길 이용이 불가피한 도서지역을 육지와 보다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연결하기 위해 2011년 '4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 도서지역 소형공항 건설사업을 반영해 추진해왔다.

도서지역 소형공항 건설은 단순한 교통편의 제공을 넘어 지역주민들에게는 생활권역을 확대해 의료, 교육, 복지 등 삶의 질을 제고하는 순기능이 있다.


김상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실질적인 사업착수가 가능한 환경영향평가 협의가 완료됨에 따라 본격적인 사업추진이 가능하게 됐다"며 "울릉공항이 개항되면 서울∼울릉 소요시간이 7시간에서 1시간 내로 단축됨으로써 지역 주민의 교통서비스 향상은 물론 관광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kimhw@fnnews.com 김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