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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귀 귀' 마마무 솔라, '용대표' 포스…후배 퍼플키스에 진솔 조언(종합)

뉴스1

입력 2020.11.15 18:25

수정 2020.11.15 18:25

KBS 2TV 방송 갈무리 © 뉴스1
KBS 2TV 방송 갈무리 © 뉴스1


KBS 2TV 방송 갈무리 © 뉴스1
KBS 2TV 방송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마마무 솔라가 컴백 준비를 하며 소속사 RBW엔터테인먼트의 '용대표' 포스를 뽐냈다. 김기태 씨름 감독은 시합에 돌입한 모습을 보였다.

1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는 마마무 솔라, 현주엽 전 감독과 김기태 감독의 일상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현주엽 전현무 김기태는 회식 자리를 가졌다. 전현무는 김기태 감독에게 "막내 솔라가 보스로 합류하니 어떠냐"고 물었고, 김 감독은 "오늘 꿈이 좋았는데 씨름 유튜브를 하자고 하니까 진짜 좋았다"며 "제가 가서 모셔와야 한다"고 밝혔고, 솔라는 "씨름을 꼭 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한 현주엽, 김기태는 "바다는 열정적이다" "노래는 바다"라고 했으나, 김기태가 "핑클이 더 좋다"고 답해 분노를 샀다.

솔라는 마마무 컴백 연습에 돌입한 모습을 공개했다. 화사는 연습을 지각했는데, 두 사람이 지각으로 많이 부딪혔다며 "그러다 울면서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과 신곡 '아야' 안무 연습에 나선 가운데, 화사와 휘인은 다이어트로 힘들어했다. 하지만 솔라는 계속 연습을 제안했고, 멤버들은 "본인에게 혹독한 사람인데, 힘들면 안 해도 된다고 해도 절제가 안 된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솔라는 "진짜 이러다 죽겠다 싶다"고 털어놨다.

다음 날 소속사인 RBW엔터테인먼트 사무실을 찾아간 솔라는 "사실 사무실을 자주 찾아 간다"며 재킷 사진에 대해 직접 지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제가 유튜브 채널도 하다 보니까 직원 분들이 장난식으로 '용대표'라고 부른다"고 덧붙였다. 솔라는 회사 임원진들과 함께 연습생 주간 평가를 진행하는 모습도 보였다. 데뷔를 앞둔 소속사 신인 그룹 퍼플키스를 진지하게 보던 솔라는 "이 무대만 봤을 땐 다른 점을 모르겠다"며 "음악방송 하면서 보는 그룹들과 퍼플키스만의 차이를 모르겠고, 지은씨는 연습을 좀 더 해야 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

솔라는 퍼플키스에게 진솔한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나는 새벽에 나와서 연습하곤 했다"며 "자신감을 잃지 않고, 멘털이 진짜 중요한데 춤을 못 춰도 그게 매력이 될 수 있다는 그런 얘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데뷔 전에 진짜 힘들었던 게 너네는 외모가 안 되니까 무대를 못하면 너네는 망한다는 말을 정말 많이 들었다"며 "나중에 대표님께 들었는데, 저희 데뷔 전에 외부 관계자들에게 저희를 보여주면 '쟤네 망할 것 같다'고 했다더라, 그래서 연습을 진짜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퍼플키스에게 "이제 즐거운 것도 그렇고 다 시작이다"라며 힘을 보탰다. 또한 솔라는 후배 원위를 만나 개인기에 대한 고민을 말하자 "없다"라고 말해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영암군 민속씨름단은 대회를 앞두고 있었다. 김기태 감독은 한라급 본선 대회를 앞두고 금색 한복을 입고 출격, "이 색을 입은 날에 장사가 많이 나왔다"고 밝혔다. 먼저 영암군 소속의 최성환은 장사 타이틀 답게 특별한 영상과 함께 등장했다. 그는 "목표는 우상이지만, 부상 없이 잘 끝내자는 마음이다"라며 "추석 때 나가면 우승을 잘 못한다는 징크스도 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최성환은 6초 만에 승리를 거뒀고, 김기태는 "조금 급하니까 이럴 때 일수록 네를 믿어라"며 조언했다. 연이어 최성환은 상대방의 공격에도 10초 만에 승리하며 4강에 진출했다. 오창록 역시 4강에 진출하며 함성을 질렀다.

그러나 김기태 감독이 대진표를 잘못 뽑아 두 사람이 맞붙게 됐고, 김기태는 감독석을 비우고 부상만 당하지 않기를 바랐다. 결국 최성환이 연이어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같은 팀인 만큼 두 사람은 서로를 챙겨주는 모습을 보였다. 최성환은 "후배에게 미안하지만 반드시 이겨야겠다"고 했다. 김기태는 "그때 여상을 보니 또다시 눈물이 난다"고 했다. 최성환은 이주용 장사와 맞붙게 됐다.

현주엽은 지역 농산물 홍보에 나섰다. 이들은 "매일 소고기만 먹느냐는 말에 지역 상권을 위해 먹지도를 생각해서, 여주 쌀과 가지, 평창 메밀 등을 먹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세 사람은 햄버거를 사러 나섰고, 햄버거 6개 라지 세트에 소시지 등을 6개씩 샀다. 솔라는 연신 놀라며 "대단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휴게소에서만 총 1만 칼로리에 10만원 어치가 넘는 점심 음식을 산 뒤 먹방에 나섰다.

현주엽은 정호영 셰프보다 먼저 협찬을 받았다. 현주엽은 뿌듯해 하며 "오늘 코스가 쌀밥에 하얀 윤기 나는 쌀밥에는 고기 반찬이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요즘 유행인 과자까지 먹은 현주엽은 한 마을 이장과 만나 일을 하면 밥을 먹는다는 것을 알게 됐다. 정호영 셰프는 "주엽이 형이 알면 투덜거릴 거라서 그냥 온 것"이라고 밝혔고, 현주엽은 "뭔가 속았던 생각에 짜증이 났다"고 말했다.
광활한 볏논 베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이들은 이번 협찬비는 기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일할 맛 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대한민국 보스들의 자발적 자아성찰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방송된다.